조진웅 결혼, 7년 열애 결실 뚝배기 같은 사랑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스크린 안과 스크린 밖에서의 느낌이 사뭇 다른 연기파 배우이다.
<범죄와의 전쟁>,<비열한 거리> 등 선이 굵은 연기를 해왔는데, 스크린 밖에서의 느낌은 <솔약국집 아들들>에서의 인물처럼 푸근한 느낌이다.
<솔약국집 아들들>에는 조진웅과 같이 배우 손현주가 출연하기도 하였었다.
배우 손현주를 평할 때 화려하진 않지만 은근하게 오래가는 '뚝배기'에 비유되고 심지어 팬클럽 명칭도 '뚝배기'라고 하는데, 묘하게도 조진웅에게서도 그런 뚝배기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7년 열애한 여자친구와 11월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조진웅의 사랑 또한 뚝배기와 닮지 않았나 싶다.
조진웅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뒤늦게 <무릎팍도사> 당시의 조진웅의 프러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진웅의 여자친구와의 인연은 연기 입시생과 연기 선생님의 관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첫 눈에 반한 조진웅은 열렬한 구애 끝에 여자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을 했다.
조진웅: "여자친구가 고 3일 때 부산 연기학원에서 입시생과 연기 선생님 관계로 만났다. 처음 볼 때부터 마음에 들었고, 여자친구가 서울에 온 뒤 적극 대시해 연인 사이로 발전해 7년간 만났다"
조진웅: "민아야, 나는 가끔 '넌 왜 내 옆에 있을까'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네가 날 정말 잘 믿어주고, 내가 어디 가서도 기 안 죽게 해주고, 유일하게 오늘 아침에도 문자를 해줬다. 나는 네가 앞으로도 계속 필요할 것 같다. 결혼해주라"
조진웅의 진솔함이 느껴지는 고백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글의 서두에서 스크린 밖과 스크린 안의 느낌이 다르다고 했는데, 어쩌면 그 말이 틀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느낌이 다를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그리는 배우로써의 삶이란 것이 그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진실함이 없이는 불가능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진웅의 그런 진솔함은 스크린 안과밖에서 한결 같기 때문에 그런 연기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뚝배기 같은 사람이 진국이며, 뚝배기 같은 사랑이 오래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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