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조권 심경, 한경일 심사논란 해명할 필요 없는 이유
만약 심사위원 중에서 한경일에게 박재한으로 평가 받고 싶으냐, 한경일로 평가 받고 싶으냐고 물었던 사람이 있었다면 그 선택에 따라 한경일의 심사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보여진다.
한경일은 박재한으로 슈스케5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 프로가수로써의 한경일이 다른 경쟁자들과 경쟁함에 있어 공평하게 경쟁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위의 질문에 한경일이 박재한으로써 평가 받길 원했다면 그가 탈락되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보여진다.
이승철이 "한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야"라고 하면서 기획사의 노이즈마케팅에 의해 잊혀진 가수가 된 한경일의 잃어버린 가수로써의 긍지를 찾길 바랬던 말 속에는 박재한과 한경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그의 문제점을 모두 지적한 날카로운 지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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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인 줄 모르고 박재한의 노래를 혹평하는 조권
▲한경일이라는 밝히자 깜짝 놀라는 조권
한경일이 진정 박재한으로 심사를 받길 원한다면 그 결과가 냉정하더라도 이를 받아 들였어야만 했을 것이다.
이승철의 '열을 세어보아요'든 다른 노래 어떤 것이든 듣기에는 편안하지만 이를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은 노래들이다.
박재한은 '열을 세어보아요'의 선곡에 대해 "남들 앞에서 부를만한 정도가 되었다"고 했지만 조권의 심사평처럼 감동도 없었고, 여운도 없었다.
이승철의 '사랑아' 가이드를 하였고, 데모가수였다던 김찬 일병의 노래처럼 심사위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선곡이었고 실력이었다.
박재한과 한경일 사이에는 분명 실력의 차이가 있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조권의 심사논란을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잘못된 것은 조권에게 욕설을 하는 누리꾼의 태도다.
정확한 심사를 한 것이 어찌 심사논란을 가져오면서 욕까지 들어 먹어야 할 일인가.
이런 것이야 말로 한경일을 죽였던 노이즈마케팅이라 생각된다.
그런 심사평들이 두려웠다면 아마 한경일은 이번 '슈스케5'에 도전을 하지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경일을 두번 죽이는 이런 조권의 심사논란은 자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논란은 슈퍼위크에 진출한 한경일에게 결과적으로 독이 될 것이다.
[SNS를 통한 조권의 심사논란에 대한 심경과 해명]
이런글 올리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밖에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다는 자격이 생깁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때 친구들과 자주 부르곤 하였고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고 저도 8년이라는 연습 끝에 데뷔를 하였고 지금은 데뷔 5년차 가수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보다 까마득한 후배이지만 제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겐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조권 따위'라고 생각이 들만큼 형편없는 보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살아온 인생이 다 다르고 저는 정말 열심히 버텨내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비록 누구는 아이콘이라고도 해주시고,누구는 그냥 깝치고 끼부리는 애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냥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감사히 잘 쓰고있습니다.
노래보단 깝으로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는것 잘 알고있습니다.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평가에 대한 권한과 기준은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다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각각 다르듯 존중해주고, 생각이 틀리고 다르다 생각이 들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가 저의 심사위원 자격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선 유감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선배님을 못알아뵈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net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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