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구가의서' 종영 후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1박 2일'로 인연을 맺은 나영석PD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케이블 예능을 차기작으로 택하였다 한다.
이승기의 이번 선택은 단순히 '1박 2일' 팀의 합체라는 의미를 넘어 이승기의 의리가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강호동 사건으로 뒤따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였던 이승기의 이번 행보가 주목을 받는데는 '강심장'에서 한 때 전성기의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예능돌로써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자 하는 포석이 깔려 있다 보여진다.
만약 이승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런 하차 결정이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승기의 연이은 예능 프로그램 하차는 강호동과의 의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보여진다.
강호동이 한창 힘들어 할 때도 이승기는 강호동이 보고 싶다면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2강 체제였던 예능계에서 이승기는 단독 MC로써의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으나 아직은 미완의 대기라는 표현이 맞을 성 싶다.
이승기: "강호동의 (잠정은퇴) 결정으로 내가 혼자 이끌어가게 됐다. 하지만 내가 혼자 이끌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다. 제작진과 의리도 있었고, 그만두게 되면 당장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연장해서 '강심장'에 출연하게 됐다"
"아직은 배워갈 것이 많아서 혼자 이끌어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하차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드라마 때문에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시기적 문제일 뿐"
이승기가 아직 강호동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방송에 대해서 그리고 타이밍을 읽는 능력은 강호동보다 더욱 뛰어나다 보여진다.
의리에 방송하고, 의리에 방송하차하는 이승기가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들어가는 타이밍과 나오는 타이밍은 정말 기가 막히다 보여진다.
기다림의 미학을 안다고 할까?
그리고, 언행일치가 되는 몇 안되는 완전 호감형 배우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이승기와 나영석PD의 만남에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이유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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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방송을 택했을 때 일각에서는 강호동의 복귀가 케이블이 아니겠느냐는 예상도 하곤 했었지만 아직 강호동은 케이블 방송을 하고 싶은 맘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이승기가 나영석 PD와의 의리 때문에 지상파를 하지 않고, 케이블방송으로 간다는 점은 강호동에게도 뭔가 큰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 보여진다.
왜냐하면, 침체에 빠진 혹은 방송의 감이 뒤떨어진 강호동에게도 나영석PD와의 만남은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승기의 표현을 빌자면 '시기적 문제'가 남아 있을 뿐이라 생각한다.
방송을 하는 사람끼리니 언젠가 다시 만나도 만나지 않겠나 싶다.
이승기가 의리가 있다 생각하는 이유는 '1박 2일'로 자신을 '국민허당'이라 사랑받게 해준 나영석 PD와 강호동에 대한 의리를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언젠가 이승기가 포스트 강호동이 되게 되면 그때는 위기에 빠진 강호동을 구원할 구원투수가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예인이기에 앞서 이승기와 같은 사람과 알고 지낸다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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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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