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이 공식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방송 2회만에 녹화중단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MBC측은 김종국 사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봉원 측이 언론을 통해 보도한 공식입장]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안면이 함몰되는 큰 부상은 아니며, 얼굴이 붓고 멍이 드는 타박상 정도의 부상입니다. 현재 이봉원씨는 병원에서 눈 등 부상의 소지가 우려되는 부분에 있어서 정밀 검사를 통한 진찰을 하고 있으며,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는 아마도 여론의 추이와 동향을 살핀 후에 결정될 듯 하다.
그러나 아마도 스플래시는 폐지로 가닥을 잡는 것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봉원의 부상과 같은 위험성을 늘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짓이라 생각된다.
전기를 만지는 사람이 전기사고가 나는 것이며, 다이빙을 하는 사람이 다이빙으로 인해 사고가 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위험요인이 있다면 이를 피해야 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MBC 사장의 조속한 결정은 매우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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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스플래시를 반대하는 이유는 이처럼 '위험성 논란'과 함께 '판권'에 대한 부분이 제일 많은 듯 하다.
MBC 예능은 지금처럼 '판권'을 지불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댄싱 위드 더 스타' 또한 그러한 판권을 수입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케이블 방송에서는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사들여 판권을 지불하는 경우가 더 많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온스타일), '마스터 셰프 코리아'(올리브), '보이스 오브 코리아'(m.net), 'SNL 코리아' '코리아 갓 탤런트'(tvN) 등 케이블 방송의 시청률을 상승시키고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받아오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지상파인 MBC가 이렇게 케이블방송과 유사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사들여 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도 비판을 받을 만한 일이라 생각되는데, 거기에 더해 '스플래시'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도 부상우려, 다이빙의 위험성 등으로 인해 끊임 없이 논란이 되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외화를 주고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이봉원의 부상 사건으로 몰매를 맞았다 보여진다.
MBC가 금요 예능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서는 판권을 수입하여 저조한 시청률을 높이려고 하고, 위험성 논란이 제기된 '스플래시'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하려 하기보다는 '우리 결혼했어요',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와 같이 판권을 수출할 만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 보인다.
늦게 가더라도 그것이 침체에 빠진 금요 예능 프로그램를 살리는 지름길이며 시청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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