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혼청구소송, 스포츠스타의 은퇴후의 삶이 순탄치 못한 이유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체력저하 등의 이유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던 컴퓨터가드 이상민(삼성 썬더스 코치)이 부인과 이혼청구소송 중이라고 한다.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고, 결혼생활 14년차의 스포츠스타 부부가 이렇듯 이혼청구소송 등의 이유로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상황을 보게 되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민은 2007년 전주KCC로 팀을 옮긴 서장훈 보상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뒤 소속팀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잘생긴 외모와 실력을 겸비하여 9시즌 연속 KBL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할 만큼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영원한 오빠'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글을 읽기 전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다보면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닮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두사람 다 연대 출신이라는 점, 이상민의 경우 서장훈의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일이며, 은퇴와 함께 이혼을 하게 되는 일 등 말이다.
서장훈의 경우 이혼시 이혼청구소송 이야기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렇게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 생각되는데, 이상민의 경우는 원만한 합의 이혼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보도에 의하면 이상민과 전부인은 3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재판을 진행했으나 재산 분할과 이혼 사유에 대한 이견 등으로 소송이 진행중이라 알려졌다.
이 말은 이혼에 대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것이라는 의미이고, 이혼 사유에 대한 이견보다는 재산 분할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둬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생각이다.
서장훈, 이상민, 우지원의 결혼 당시 그 아내들은 모두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로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상민의 파경이유야 부부지간의 문제이니 입을 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겠지만 추측컨대 인생에서 올인하였던 선수생활을 잃은 상실감, 뒤바뀐 생활패턴 등이 결혼생활을 악화시키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의 경우는 이런 상실감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정신과에 대한 기피현상도 있는데, 스포츠스타들은 은퇴 이후의 삶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서장훈 선수의 경우처럼 이상민 선수의 상처도 빨리 아물기를 바라며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