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과거사진,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 이유
13년 전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가 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상반신과 허벅지 등 살이 녹아내려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은 이지선이 힐링캠프에 출연을 하였다.
13년 전 이지선은 꾸미는 것 좋아하는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이지선은 화상을 입기 13년 전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하던 날과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이지선은 화상을 당한 이후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되돌아가겠느냐"는 질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를 본 오빠가 방송이 끝난 후 "여기 이 펜을 잡으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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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그렇게 말하니 진짜 펜을 잡으면 과거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지선은 잠시 갈등을 하긴 했지만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택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왜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지선: "이 시간을 지내오면서 정말 중요하고 영원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때로는 전부를 잃었다고 좌절한 순간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더라. 사고 이전의 삶보다 행복들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 이 마음을 갖고 예전의 얼굴로 사는 것을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지만 그 얼굴을 갖겠다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버리지는 않을 것 같다"
이지선: "예전에는 행복하려면 남들이 부러워할 직장, 남편, 가정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것만 추구하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제가 무엇이 되지 않아도, 지금 제 얼굴이라도 더 행복하다고 깨닫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이지선: "푸르메 재단 홍보대사다. 장애인을 위한 재활병원이 부족하고 여건이 열악해서 좋은 재활병원을 지어보자는 의미로 마라톤을 하게 됐다"
저런 힘든 몸으로 장애인을 위해서 이지선은 마라톤 풀코스(뉴욕 마라톤과 서울 마라톤)을 를 두 번이나 완주했다.
이지선의 방송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 눈물은 이지선이 저런 사고를 당해서 불쌍하고 안타까워 측은지심에 흘린 눈물은 아닌 것 같았다.
사람은 하나의 소우주에 비교되고는 한다.
모든 사람의 존재가치는 그 씀씀이가 다 다르다고도 한다.
이지선이 사고직후 옥상행을 선택하지 않고, 교회행을 선택하게 된 것도 그녀의 씀씀이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이지선의 외모는 아름답지 못하였지만(자기 말로는 자꾸 보면 정드는 외모라나 ㅋㅋ) 이지선이란 행성의 내면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지선이 고통과 역경 속에서 깨달은 진리와 가치는 머리와 가슴으로는 이해가 되었지만 인간의 법칙과 규율 속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이지선이 얻은 그만큼의 깨달음을 깨닫지는 못한 것 같다.
영혼을 위한 레시피가 있다면 아마 이지선이 말한 그런 진리와 가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필자가 흘린 눈물은 이지선의 그런 영혼을 위한 레시피를 받고 흘린 눈물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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