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 변종일 가능성은?
최초 베트남에서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뇌먹는 아메바'라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동쪽에 있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플로리다주에 사는 12살 재커리 레이나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상수시설은 여러 단계의 여과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상수도에 서식하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 보여진다.마이클 비치 박사(질병통제예방센터 수질안전 담당자): "'뇌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상수도에 서식하는 것은 지금까지 본 적 없다. 매우 특이한 상황이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뇌먹는 아메바가 상수도원에 침투하게 된 것이 밝혀질지도 모르겠지만 치사율이 95%~99%라고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상수도원의 여러 여과 과정 속에서도 살아 남게 된다면 '연가시'나 '컨테이젼'과 같은 영화 속 공포가 현실에 침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
'연가시'는 일종의 변종 바이러스이고, 이 변종 바이러스를 고의로 물에 전염을 시켰다는 설정인데, 워낙 테러가 많은 미국이다 보니 이런 음모이론적인 관점도 전혀 배제시킬 수는 없다 보여진다.연가시가 감염 후 3일 만에 사망하게 된다면 뇌먹는 아메바의 감염 증상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에서 시작되어 집중력 저하, 환각으로 이어지며 처음 증상을 보인 뒤 12일 내에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그런데 이번 사망자인 레이나의 경우 감염된 이후 다음날부터 온종일 집에서 잠만 잤다고 전했다. 잠만 자는 레이나가 이상하다고 느낀 레이나의 가족은 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뇌먹는 아메바'는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바이러스 또한 발전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을 하여도 질병이 정복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던져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젠가 '뇌먹는 아베마'의 치사율이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연가시'나 '컨베이젼' 속 바이러스처럼 언제 어디서 또다른 신종 바이러스가 인류를 괴롭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계속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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