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전 매니저, 고 박용하 예금 빼돌리려 한 비난받아 마땅한 만행
故 박용하의 예금청구서 위조로 불구속 기소됐던 박용하의 전 매니저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故 박용하 전 매니저는 故 박용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일주일 후인 2010년 7월7일 일본의 한 은행에서 박용하의 도장을 이용해 약 2억4000만원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0년 7월14일 서울 강남에 있는 박용하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사진집, 음반, 카메라 등 총액 34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故 박용하 전 매니저는 일본 은행에서 인출을 거절당해 일본 에이전시에 도움을 청하러 갔다 거절당한 것과 관련된 은행 전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놓고 온 바람에 전액인출사기행각이 탄로 난 것에 대해서는 "사기를 치려고 했으면 두고 왔겠느냐. 내가 계획적으로 주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故 박용하 전 매니저: "조문하러 온 지인들에게 답례품으로 주기 위해 고인의 DVD·CD·카메라 등을 가져간 것. 우리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절도한 게 아니다"
故 박용하 전 매니저는 이런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고 있던 중에도 엔터테인먼트 실장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故 박용하 전 매니저는 유명 아이돌그룹의 매니저로 활동을 하다가 언론보도 후 엔터테인먼트사가 매니저 활동을 자제시키겠다고 하였으나 아이돌 스타의 홍보를 도맡는가 하면 앨범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올리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故 박용하의 일본 내 에이전시 대표의 증언에 따르면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 故 박용하가 사망하기 몇 개월 전부터 눈에 띄게 명품 브랜드의 구두나 지갑 등을 소지하고 다녔고, 자동차나 아파트를 구입하려 하는 등 수입에 비해 지나치게 씀씀이가 헤퍼졌다고 밝혔다.
아직 故 박용하 전 매니저에 대한 결심공판이 남아 있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 故 박용하 전 매니저가 미수에 그쳐 집행유예를 받더라도 이는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된다.
故 박용하의 자살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아버지의 병환, 재정적 어려움 등 주변 여건과 우울증으로 인한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을 뿐인데, 故 박용하의 주변에 이런 인물들 뿐이었으니 그의 죽음이 더욱 불쌍하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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