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을 이야기하려면 예능MC로써 보조MC들을 거느려야 하는데, 김수로가 예능 MC로써는 아니지만 그 인맥을 보면 라인을 언급할 만하기 때문이며 김수로가 예능 이미지를 뛰어넘고 배우로써 이미지를 새기기 위해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한 시간도 있었지만, 예능 게스트로써는 좋은 반응을 얻는 사람이기에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기다릴 줄 아는 모습, 그리고 칭찬을 마다하지 않고 독려해주는 모습 등으로 인해서 수로왕, 덕장에 비유되기도 하였는데, 특히나 김수로가 이민호에 대해서 극찬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이민호는 국가대표 배우가 될 거라 생각했다. 비주얼 자체가 한류는 100%고 마흔이 넘으면 할리우드에 갈 거라 생각했다"
"품성이 안 좋은 배우는 결국 안 된다. 그런데 품성이 좋은 배우는 역시 잘 되더라."
김수로가 말한 품성은 '스타가 갖춰야 할 품격'이라고 할만하다.
우스갯소리지만 "4~5시간 자고 무조건 열심히 한 자신도 잘될 줄 알았다"고 했는데, 물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상급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외모와 함께 김수로가 말한 것과 같이 품성도 갖춰야 함을 유재석과 같은 많은 스타들이 증명하고 있다 보여진다.
'라디오스타'가 7년 넘게 오다보니 처음에는 게스트들이 많이 당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MC들이 역공을 당하는 듯 하다.
그 이유는 라스 MC들의 약점이 밝혀졌기 때문인데,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의 MC들이기에 그러한 역공에 셀프디스하는 것이 최선으로 변했다 할 수 있다.
임정희는 폭로로 김구라를 보내고, 이어 김국진을 유혹하며 영혼이탈시켰는데, '라디오스타' 사상 최강의 스킨십이었다고 자평할 정도로 김국진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간미연은 김국진처럼 푸근하고 귀여운 남자가 좋다고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임정희는 김수로 같이 기분을 북돋아주면서 비위를 잘 맞출 것 같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고백하였는데, "예전에 김수로가 아내 사진을 보여주면서 '매년 더 예뻐지는 것 같다'고 칭찬한 적 있다. 아내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윤종신이 "아내 분이 원래 미인"이라고 응수했다.
헌데, 규현이 "형수님은 미인 아니냐"고 하자, 윤종신은 영혼 없는 멘트로 "매년 더 예뻐지는 것 같다." 그리고, "매년 키도 더 커지는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카라'의 강지영에게 바치는 헌정코너인 '애교작렬' 코너에서는 간미연, 심은진, 임정희의 애교를 볼 수 있는 재미도 곁들였다.
기센 여자로 오해받아 암울한(?) 베이비복스 시절을 보낸 심은진은 물론이고...
HOT팬들에게 혈서에 칼, 눈알 파진 사진까지 받았던 시동은 늦게 걸리지만 한 번 걸리면 끝을 볼 것 같은 간미연의 애교도 작렬...
특히, 몸에 애교라는 게 없다던 임정희의 가공할 애교3종세트는 임정희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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