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5일과 6일, 이틀간 공식 연습 일정을 마치고 오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6일 오후 9시 40분부터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와 7일 오후 11시15분부터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연아 새 쇼트프로그램 뮤지컬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미국의 유명한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곡으로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곡이다.
화려함을 좇아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중년이 된 여배우가 과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에게 인생을 맡기기로 결심하고 고백했으나 거절당하고는 부르는 곡이라고 한다.
옛날 서커스 공연에서 곡예사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났을 때 긴급히 어릿광대를 투입해 아수라장이 된 분위기를 웃음으로 수습하던 것을 여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에 빗대어 "내 인생이 엉망이 됐으니 어서 어릿광대를 불러 수습해 달라"고 하는 것이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의 곡의 스토리이다.
김연아는 이 곡을 특유의 애절함에 포커스를 맞춰 해석하였다.
김연아의 공식훈련 연습영상을 보면 이러한 감정선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김연아의 공식훈련 연습영상을 보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빙상장이 다른 곳과 비교해 작은 빙상장이어서 트리플 점프를 구사하는데 비거리 때문에 펜스에 몸이 닿는 등 거리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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