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의미: 니체의 ‘신은 죽었다’는 철학적 명제를 통해서 신을 중심으로 서구사회가 추구해온 모든 가치를 부정했다. 니체를 계승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명제를 정립한 니체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은,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존재이며, 미래를 향해 스스로를 던지는 존재이며, 주체적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기투(企投,현재를 초월하여 미래로 자기를 내던지는 실존의 존재 방식)"[황광우씨 저서 <철학 콘서트 3> 중] 라는 실존주의 제1원칙이 녹아 있는 명언이라 할 수 있다.
Friedrich Wilhelm Nietzsche painted portrait _DDC1516 by Abode of Chaos
우리가 알고 있는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명제와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와 같은 명제들 속에는 매우 심오한 철학적인 명제들이 숨어 있다. 데카르트 철학은 방법론적 회의론과 《제1 철학에 관한 성찰》이라는 책을 통해서 집대성되었는데, 그러한 데카르트 철학의 정수가 바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철학자들의 명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깊은 배경 지식이 있어야만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인데, 단순하게 '신은 죽었다'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만을 통해서 언어유희를 즐기는 것은 많은 것을 놓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화장실 명언 1위 4탄, 앤드류 매튜스 '실패한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이 몇배 더 고통스럽다.'
앞으로 화장실 명언 1위 시리즈가 몇 탄까지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그 본래의 의미도 되새겨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