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유재석 2세계획, 야노시호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이휘재 정보력 갑인 이유
어제 '해피투게더3'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네 아빠인 추성훈,이휘재,타블로,장현성이 출연하였다.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무엇보다도 놀란 것은 여의도 안테나라 불리는 김구라보다 어떤 면에서 더 뛰어난 이휘재의 연예인들의 사생활 정보수집력이었다.
'해피투게더3'를 시청하다 보면 가끔 유재석이 박명수에 대해서 그렇게 바쁜데 어떻게 자신보다 더 자기 일을 잘 아는지 궁금하다며 놀라는 때가 있는데, 유재석의 정보수집력보다 더 뛰어난 것이 이휘재의 정보수집력이 아닐까 싶다.
이휘재의 정보수집력을 바탕으로 한 폭로는 허경환의 귀를 빨갛게 달아오르게 하였고, 신봉선을 싹싹 빌게 만들었으며, 박미선을 압도하였고, 박명수를 쩔쩔 매게 만들었으며, 친구인 유재석의 과거를 들추며 토크의 중심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는 강력한 것이었다.
이휘재의 존재 때문에 토크의 배분이 출연자들에게 골고루 잘 나누지도록 하는 역할을 맡은 유재석은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휘재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진행을 풀어나갔다.
이휘재의 정보수집력은 이른바 '아는 동생'들이 많아서라고 밝혔다.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는 동생들이 이휘재라는 정보수집국에 정보를 몰아주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휘재를 CSI에 빗대어 '휘SI'라 명칭했는데, 이휘재의 정보수집력이 놀라운 것은 국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외에까지 뻗혀있다는 것이다.
부부지간의 비밀에 속하는 유재석의 2세계획부터 추성훈과 아내 야노 시호와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이휘재는 그러한 정보수집력을 바탕으로 하여 상대방에게서 주도권을 가지는 토크의 일인자 같았다.
이휘재가 밝힌 추성훈과 야노 시호(矢野志保)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대충 이렇다.
추성훈이 격투기로 일본 내에서 인기가 치솟자 일본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과는 달리 대쉬를 함에 있어서 직설적이었다고...
추성훈 선수에게 대쉬를 한 여성들 중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부터 다양한데 그 중에 야노 시호가 있었고, 추성훈 선수가 많은 여성들 중에서 야노 시호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추성훈 선수는 일본 톱모젤로 군림하는 정상급의 야노 시호가 왜 자신과 결혼했는지 자기 집안에서도 아직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팀은 사실 이슈성에 비해서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방송 홍보 목적으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목적성을 둔다면 이번 방송은 조금 실패한 것에 가깝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파이가 큰 만큼 이야기의 중심이 추성훈이나 야노 시호 혹은 추사랑에게 집중이 되었어야 하는데, 이휘재의 정보수집력 때문에 그러한 시청자들의 기대에 조금 멀어졌다 할 것이다.
이휘재는 탁월한 정보수집력을 바탕으로 하여 연예인들의 약점을 잡을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니즈를 분석하여 정보를 제대로 이용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