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돌발 발언, 1박 2일이 독해졌다
정준영의 4차원 매력은 이제 알만한 사람은 알 듯 하다.
그런데, 그 4차원이란 것이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함에 있으니 일반 시청자들의 예상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런 정준영의 엉뚱함은 같은 멤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응하는 '1박 2일' 멤버들의 반응도 매번 같을 수는 없다.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 팀이 9시간 고생해서 침낭 하나씩 얻은 것이나 김종민, 김주혁, 김준호팀이 욕심 때문에 모든 야영 풀세트를 얻고도 일몰 이후 도착하여 미션 실패를 하여 아무 소득도 없이 초겨울 추위에 휑한 야영지에서 노숙을 하게 된 것을 보면 모두 웃을 수 없는 결과가 된 듯 하다.
이런 심정이 깔려 있어서일까?
복불복 게임을 통해 얻은 음식을 먹고도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났던 김주혁의 "라면 딱 다섯 개만 끓여 먹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정준영이 뜬금 없이 "미션을 걸면 데프콘 형이랑 야외취침할 때 침낭 없이 자겠다"고 돌발발언을 하였다.
이에 데프콘은 "무슨 돌XX 같은 소리냐. 너 밤 되니까 돌XX 된다?"고 발끈하였다.
'1박 2일' 멤버들의 고생과 노력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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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수는 기본이고, 구렛나루를 당겨 고통을 참는 게임도 재밌다.
말뚝박기나 뽑기 같은 놀이는 추억마저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뽑기할 때 김주혁은 허당 매력까지 선보여 이승기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데프콘은 리틀 강호동, 정준영은 은초딩, 김주혁은 이승기의 모습이 있는 듯 하다.
여기에 멤버들은 "공부해 오기 없기~"라고 말하면서 잔머리를 배제하고 단순, 무식으로 똘똘 뭉치자고 의기투합하고 있다.
'1박 2일'이 독해진 것은 아무래도 신입PD의 의지가 가장 크다.
'1박 2일' 멤버들에게 맨땅에서 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마치 야영을 포기하는 듯 하더니, 동사방지를 위해서 12종 세트를 뽑기를 성공하면 주겠다고 선심 쓰듯이 말한 것이다.
동사방지 12종 세트라는 것이 멤버들의 기대와는 달리 비닐, 호일, 냉장고박스, 노끈, 청테이프와 같은 노숙 패키지였다.
동사하기엔 너무 따뜻한 날씨이지만 첫 야생체험을 하는 멤버들이 많은 만큼 최소한의 입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인 것이었다.
'1박 2일'의 단순 무식한 무대포 정신이 곧 야생 버라이어티의 정신은 아니겠지만 '1박 2일' 멤버들의 고생과 노력이 눈에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그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보답이 반드시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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