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는 이번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대해서 부정사용액 전액을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후속조치를 취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개인정보유출 사태는 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솜방망이에 그쳐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속담처럼 미봉책에만 그칠 뿐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말만으로 이번 사태를 어물쩡 넘기려는 금융당국의 태도로 보면 개인정보유출 사건은 언제든지 재발이 될 우려가 있는 사건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시스템이었다면 이러한 개인정보유출사건이 있으면 그 후속대책으로 개인정보유출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그에 따른 엄벌을 취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미봉책에만 그쳐왔기에 온 국민의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개인정보까지도 털리게 되는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죠.
현재의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보안시스템을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하고, 인재(人災)로 인한 것이라면 관련자들에게 철저하게 문책 및 불이익을 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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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대처방법과 당부하고픈 한가지
일단 개인정보유출 확인 유무를 떠나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게 되면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관계기관과 금융당국 때문에 개인이 그 후속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 무척이나 번거롭고 짜증이 납니다.
▲개인정보유출조회사이트 사이렌
해당 카드사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전부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카드사의 고객들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는 것보다는 해당 카드사 사이트에서 비밀 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가 되는 카드를 전부 새 카드로 재발급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2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책임이 고스란히 국민 개개인에게로 돌아오는 것이죠.
짜증나는 심정 저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당부하고픈 한가지가 있습니다.
혹여라도 고객센터에 통화가 연결이 되었더라도 응대하는 그들에게 분노를 폭발하지는 말아줬으면 합니다.
그들은 단지 급여받고 일하는 여러분과 같은 직장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감정노동자일 뿐이라는 말이죠.
금융당국도 나몰라라 하는데 그들에게 분노한다 해서 일 자체가 해결될 리 만무합니다.
분노해야 할 대상은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해당기관의 책임자와 금융당국과 정책을 발의하는 국회의원들에게 향하는 것이 맞다 보여집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한 이런 개인정보유출과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피해사례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만 대처해 온 이들을 탓하지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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