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5300만건, 롯데카드 2600만건, NH농협카드 2500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는 사상최대규모의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한지 시간이 좀 지났죠?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이니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되지 않은 국민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신용평사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라는 회사의 직원이 개인정보를 개당 50원에서 500원 정도의 가격에 팔아치우려다 덜미가 잡혔지요. 이런 정보들은 중국의 보이스피싱 업체나 국내 대출 업체 등에 불법 유통된다고 합니다.
국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로써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여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화폐가 없이 신용만으로도 거래가 되는 신용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에 헛점이 결국은 사람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해마다, 계절마다 빈번하게 발생하여 결국은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를 하는 국민의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점은 막을 수 있었던 인재(인재)를 막지 못한 법의 허술함을 탓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를 무마하고 비교적 가벼운 처벌로만 넘어간 행정당국을 탓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강력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법이 너무 가벼우니 국민을 볼모로 하는 이런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재발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이죠. 해당 관련자와 해당업체에 불이익을 주고 패가망신시키는 강력한 법이 도입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카드 사용시 문자로 알려주는 SMS 서비스나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건을 무마시키기에 바쁜 관련자들의 후속대책에 '개그콘서트'의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고객님...당....당황하셨쎄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
KB국민카드: https://www.kbcard.com/
저도 KB국민카드를 이용하는 한 사람이라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롯데카드나 농협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공인인증서 인증/신용카드 인증/휴대전화 인증의 세가지 방법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신용카드 인증 방법을 택해 보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제 개인정보가 탈탈 털렸습니다. 원본파일은 압수했고 판매되거나 유통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 없죠. 각종 스팸문자나 보이스피싱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만약 유출정보로 인한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 등 구제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고 합니다. 말로만... 그래서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같은 것에 당한 피해자를 제대로 구제해 준 적이 얼마나 있는지 묻고 싶네요. 개인이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신경을 쓰고 그 노력을 아무리 기울여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미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어버린 개인정보 유출사건들이죠. 이러한 개인정보유출사건이 계속되는 한 '신용사회'가 아닌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정보불안사회'가 도래될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관련자 및 해당 회사의 엄벌을 촉구하고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