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14회의 메인 이벤트이자 한일전 양상이 되어버린 윤형빈의 이종격투기 데뷔 무대를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치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기간임에도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대결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의 금메달 소식 못지 않게 윤형빈의 승전보가 기다려지고 있는 경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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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입문 계기가 임수정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라고 언급하였기 때문입니다.
임수정 사건은 2011년 7월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 TV복싱대결2'에서 임수정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1대 3의 불공정한 격투를 벌여 무차별 공격을 당한 끝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한 사건입니다.
스포츠를 빙자한 일본의 한인 집단 구타사건인 셈이죠.
사실 대중들에게 잊혀졌던 이 임수정 사건이 윤형빈에 의해 다시 재조명 되었고, 임수정 사건의 동영상을 본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분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최근 심해지고 있는 아베의 우경화 발언과 제국주의 망상이 더해져서 윤형빈은 우리나라의 분노한 국민들을 대신하여 일본을 혼내줘야하는 국가대표로 타카야 츠쿠다는 임수정이 당한 이상으로 묵사발이 나야할 존재로 느끼고 있다 보여집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윤형빈을 개그맨이냐? 게이냐?면서 도발을 하는 타카야 츠쿠다
사실 이런 불타는 국민들의 심정에 기름을 부은 것은 다름 아닌 타카야 츠쿠다였습니다. SNS를 통해서 "로드 FC에서의 데뷔전은 영광스럽지만 상대가 연예인이면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절대 질 수 없고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면서 도발을 하였기 때문이죠. 타카야 츠쿠다도 윤형빈과 마찬가지로 로드 FC가 자신의 데뷔전 무대입니다. 아마추어 전적만을 지니고 있는 무시 못할 상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윤형빈은 계체량 심사에서 라이트급 한계체주인 70.50kg에 50g 모자란 70.45kg으로 통과를 하며 "이미 아시아에서 최고의 실력을 입증받은 챔프들과 훈련을 소화하기엔 쉬운 훈련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도전이기에 내 몸에 한계가 와도 훈련 일정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1라운드에 승부를 볼 것"이라면서 데뷔상대인 한일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하였습니다.
감성 파이터 서두원: 윤형빈이 연습하면서 정말 많이 맞았다. 내가 함께 해온 선수 가운데 가장 습득력이 떨어지는 선수다. 그럼에도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남이 10번에 끝낼 걸 100번, 200번 해야만 했지만 한 마디 불평도 없었다."
경기에 앞서 한가지 우려가 되는 점은 계체량 통과를 위해서 하루 만에 6kg이나 감량했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체중조절에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정말 심정적으로는 윤형빈이 타카야 츠쿠다를 시원하게 링 위에 대자로 뻗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지만 윤형빈이 지난 3개월 동안 귀가 변형될 정도로 훈련에 임하였으며 3개월 만에 15kg이나 감량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승패를 떠나 그것만으로도 윤형빈에게 박수를 쳐줘야 한다 생각됩니다.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경기가 있는 로드 FC 14는 2월 9일 오후 8시 슈퍼액션과 아프리카TV를 통해서 방송됩니다.
서울올림픽홀 경기장 좌석은 매진되었다고 하더군요.
훈련한 만큼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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