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가 2009년 6인조로 '거짓말'이란 곡으로 데뷔를 하였으니 올 7월이면 딱 데뷔 5년차가 되는 아이돌 그룹이 됩니다. 그동안 티아라는 '롤리폴리', '보핍보핍(Bopeep bopeep)', 'Day by Day', 'Sexy Love'와 같은 레트로풍의 후크송으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그룹이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히트곡 속에는 티아라의 인기가도가 고스란히 배어 있기도 하죠. 그러나 팀 멤버의 잦은 교체와 불화설로 인해서 티아라는 큰 고비를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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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위기 속에서도 티아라는 '넘버나인'과 같은 강렬한 후크송을 내놓으면서 꿋꿋하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넘버나인'은 소속사의 이미지 관리 능력은 거의 제로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곡 만큼은 역시 티아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오종혁의 '정글의 법칙'에서의 까방권, 오종혁과 티아라 소연의 열애 등이 티아라의 큰 히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티아라의 히스토리에 하나 추가가 되는 것이 바로 티아라 지연의 '1분 1초' 뮤직비디오라 할 것입니다.
아이돌 그룹의 가수활동은 크게 완전체로써의 활동, 유닛활동, 그리고 솔로 활동이 있을 것입니다. 티아라는 지연과 이단옆차기, 효민과 용감한 형제의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고, 지연의 '1분 1초' 뮤직비디오가 티아라 솔로 활동의 첫 출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아이돌그룹들도 유닛 활동과 솔로 활동을 하는데 티아라의 경우는 좀 늦은 출발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엑소K, 엑소M, 오렌지캬라멜, 태티서, 인피니트H 등의 유닛활동이나 씨스타 효린의 솔로 활동, 소유 정기고의 프로젝트 활동 등등 이러한 유닛활동과 솔로활동은 그 멤버가 속한 그룹의 이미지와 인기를 동반상승시키는 상호작용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아라가 완전체 활동이 아닌 이러한 솔로 활동을 하게 된 배경에는 솔로활동으로 인해서 추락한 그룹의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도 다분히 담겨 있다 보여집니다.
또한 솔로 활동은 그룹활동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어필한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분 1초'가 티아라 특유의 후크송이 아닌 미디엄템포의 곡이라는 점도 그렇지요.
물론 티아라 소속의 가수이니 후크송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지 모르지만 미디엄템포곡은 후크송에 비해서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과 보다 폭넓은 대중을 거느린 장르라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미디엄템포 곡에 지연의 '박쥐춤'과 '골반춤'이 인상적인 '1분 1초'는 티아라가 현재의 위기의식 속에서 국면을 타개하고자 하는 고심이 숨어 있는 일종의 승부수라고도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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