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11회, 무궁무진한 김성오의 귀신소환술
사담(김성오)를 알아본 조상헌(윤태영)은 이린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백두산원정과 천년화, 이무기에 얽혀 있는 이린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줍니다.
그렇지만, 조상헌도 그렇고 뚱정승이나 송내관, 랑이도 그렇고 해종의 죽음이나 중전 민씨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고 있질 못하죠.
도하의 언니인 연하(유다인)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조상헌은 사담을 알아보고 사담이 그동안 벌인 일이 이무기를 승천시키기 위한 것임을 단박에 알아챘으며 이를 막기 위해 이린과 도하를 도와 야경꾼으로 돌아갈 준비합니다.
해종과 중전민씨가 죽었는지 아니면 살아 있는지는 영의정 박수종과 청수대비가 알고 있을 듯 한데, 이린이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다가 어린 시절의 비밀을 캐려 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박수종은 자객을 보내 이린을 해치려 하죠.
진실을 알기 위해서 비밀을 캐려 하면 할수록 자신을 해하려는 자가 많다는 걸 이미 경험한 이린은 지금와서 포기할 순 없습니다.
어쩌면 그 진실이란 것이 자신이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다를 수가 있겠지만 말이죠.
왕위계승에 있어서 이린에게 권력이 이양되어야 하였지만, 영의정 박수종과 청수대비에 의해서 기산군에게 왕위가 계승되었고, 이린은 궐 밖으로 쫓겨났다는 것은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죠.
사담은 자신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질 때마다 귀신을 소환하여 난리를 일으킵니다.
화귀(불귀신)에 이어 그가 소환한 귀신은 천연두를 일으키는 마마신입니다.
야경꾼이 있다면 이들 소환된 귀신과 한바탕 액션을 펼칠테지만, 화귀에서 그랬듯이 이번 마마신도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나면 액션 한번 없이 사라질테죠.
한편 박수련은 약재 전매권을 매란방에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의금부로 압송하란 어명에 의해 하옥까지 되는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갈등 구도와 비밀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무석이 수련을 각별히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마마로 누이를 잃게 될 당시 수련이 무석의 누이를 극진하게 보살폈기 때문이죠.
이 회상씬으로 인해서 무석의 주위를 맴도는 수호귀신이 무석의 누이란 게 밝혀지게 되었네요.
다 쓰임이 있으니 이렇게 갑작스레 무석의 수호귀신을 등장시켜 두었겠지요.
이린이 자신의 과거를 밝히려 분주했다면 도하도 자신의 언니의 행방을 찾아 다니는데 분주하였던 한회였습니다.
사담과 대면을 하려는 도하를 매란방 방주 모연월이 막아서면서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모연월의 육체 속에 깃든 언니 연하의 영혼을 얼핏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 일종의 사술로 제약을 가한 듯 한데, 지금까지의 흐름을 봐선 과거의 기억을 잃게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이린은 『야경꾼일지』를 보고 자신이 궐 내에서 본 귀신이 마마신이라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12회 예고편을 보면 조상헌에게 퇴마술을 가르쳐 줄 것을 요구하게 되죠.
가능성은 적지만 이린과 야경꾼, 그리고 도하가 마마신을 첫 상대로 해서 제압을 하게 될지 아니면 화신처럼 그냥 소임을 다하고 사라지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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