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사해, 오우삼 감독 주윤발 장국영 주연 말이 필요 없네요
<영화리뷰 346번째 이야기>
원제: 縱橫四海, Once A Thief (1991)
장르: 코미디, 액션, 홍콩
러닝타임: 103분
관람 매체: 곰tv
IMDb 평점: 6.8
감독: 오우삼
출연: 주윤발, 장국영, 종초홍, 증강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한류보다 시대적으로 앞섰던 홍콩발 화류(華流)의 중심에 서 있던 두 남자 주윤발과 장국영!
영화 '종횡사해'는 이 두 남자가 등장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周潤發, 저우룬파(Zhōu Rùnfā)
주윤발과 장국영은 영화 뿐만 아니라 말보로 담배, 성냥개비, 바바리 코드, 헤어스타일 등의 패션에도 영향을 끼친 그 시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죠.
"싸랑해요. 밀키스~"라는 CF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CF 모델이기도 한 장국영은 『삼국지』에 나오는 주유의 직계 후손이라 합니다.
주윤발 재산은 1400억원 정도라 하는데, 죽은 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죠.
역시 대인배이죠.
따거~ㅎㅎ~
영화 속에서는 이렇게 생생하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살아 있는 故 장국영!
그야말로 전설이 되어버린 배우입니다.
'천녀유혼', '영웅본색', '백발마녀전',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출연한 작품들마다 명장면, 명대사를 남기고 있는 배우이죠.
'천녀유혼'의 왕조현과의 수중 키스신은 '홍콩영화 사상 가장 아름다운 키스신'에 꼽혔고, '영웅본색2'에서는 유명한 전화부스씬이 있죠.
장국영과 당학덕 (사진출처: 바이두)
커밍아웃에서부터 2003년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香港文華東方酒店)에서 투신(?) 2해서 숨을 거둘 때까지 그의 삶은 한편의 영화 그 자체인 듯 합니다.
오우삼 (사진출처: 바이두)
오우삼 감독이 1986년 '영웅본색'으로 홍콩 느와르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 되기에는 이처럼 전설이 된 장국영과 주윤발이라는 배우들이 있기에 가능했지요.
오우삼 감독은 주윤발, 장국영과 '영웅본색'(1986), '영웅본색2'(1987), '종횡사해'(1991) 등의 작품을 함께 하였습니다.
오우삼 감독은 '영웅본색' 이전의 10년 간의 암흑기와 '영웅본색' 이후 홍콩 느와르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이후 '하드타겟'(1993),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의 작품으로 헐리우드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세계적인 감독이 되는 뚜렷한 행보를 남긴 감독이라 할 수 있죠.
'종횡사해'란 작품은 '영웅본색' 시리즈나 '첩혈쌍웅' 시리즈와는 달리 느와르의 힘을 빼고, 로맨스적인 맛을 가미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윤발, 장국영이 함께 등장하는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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