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다운, 중력의 법칙과 그 극복에 대하여
<영화리뷰 355번째 이야기>
원제: Upside Down(2012)
장르: SF, 판타지, 캐나다, 프랑스
러닝타임: 108분
관람 매체: 곰tv
IMDb 평점: 6.4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출연: 커스틴 던스트, 짐 스터게스, 제인 헤이트미어, 닐 네이피어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비티'란 영화를 보면 영화 제목부터가 대놓고 '중력'입니다.
사실 '그래비티'는 '중력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무중력'이나 지구 밖에서 바라본 지구의 아름다움, 위대함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업사이드다운'이라는 영화야 말로 gravity.......
중력을 모티브로 한 SF 로맨스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중력이란 것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는 법칙의 하나라 할 수 있죠.
'중력'의 법칙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로 인해서 질서가 잡혀 우리의 인간계가 평온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력이 없다면 슈퍼맨처럼 날아다닐 수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어할 수 없기에 굉장히 혼돈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업사이드 다운'이라는 영화의 세계관은 이와 같이 '중력이 없다면...'이라는 상상을 하다가, '지구의 중력과 반대되는 세계가 존재한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연장이 되어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중력은 지구가 존재한 만큼이나 길게 존재해왔는지도 모릅니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정립하여 깨닫기 이전에도 중력은 존재해왔죠.
그러던 것이 이제는 원심가속기나 우주인들의 무중력 상태 체험 등 중력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하고 극복하는데 이르게 됩니다.
심지어 인공중력이라 하여 중력을 만들어내기까지 하죠.
'업사이드 다운'이나 '그래비티'와 같은 영화들을 보면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긴 하겠지만 중력의 법칙에 머무르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중력의 법칙에 대한 극복이라는 시선도 분명히 담겨져 있다 보여집니다.
중력이 작용하는 공간인 중력장을 벗어나려는 또다른 시도로도 보여질 수 있는 대목이죠.
중력의 법칙의 핵심은 '질량이 있는 두 물체가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의미하는데, 두 물체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힘은 약해지지만 중력이 0이 되는 곳은 우주 안에 없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물체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죠.
'업사이드 다운'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이 점이라 보여집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아름다운 중력의 법칙을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죠.
중력마저도 거스르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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