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사과, 태음 유재석 눈 코 입- 이러니 반하나 안반하나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이하여 비긴어게인 특집으로 소소하게 자축(?)을 했지요.
그리고, 방송 말미에 지난 방송에서 편집상의 실수로 매끄럽지 못한 방송사고를 무한도전스럽게 사과를 했습니다.
얼마전 '무한도전' 관련 기사를 보니 지난 4년 간 27억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액은 MBC 전체 기부금액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하더군요.
'무한도전'이 존속해야 할 이유야 많지만, 이런 이유 하나만 놓고 봐도 앞으로 400회 더 해도 좋다 생각을 합니다.
웃음과 감동을 주고, 사회적 환원도 하는 이런 예능 프로그램이 또 어디 있을까요.
어쨌든 그것과는 별개로 방송사고는 방송사고이기 때문에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요.
이 사과란 것이 진짜 압권인 게 ~
예전에 CF의 한 대사처럼 반하지 않을려야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디오데이 방송 형식을 빌어 정형돈이 DJ를 맡고, 방송사고를 사과하면서 노래를 한곡 띄워줬는데요.
바로 유느님의 노래 '눈 코 입'...
태양의 눈코입을 패러디한 태음 유재석의 눈코입, Bangsong Sago(방송사고) 타투가 인상적~
잠깐 가사를 조금 살펴보면....
미안해 미안해 해야 돼
이건 방송사고잖아
정말 식겁했잖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해
400회잖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용서해
실수한 건 모두 다 잊어줘
진지한 사과의 마음을 담은 태음 유재석의 노래는 가사 내용, 전달력, 태양 코스프레, 무대 매너, 무대 효과 등 모든 면에서 만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마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태음 눈코입에서 포텐이 터지네요.
방송사고 영상을 불태우는 무대효과로 방송사고 사과는 절정에 다다른다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한도전'이 앞으로도 계속 방송을 이어가기 위해선 새로운 피를 수혈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세월이 흘러 총각이던 '무한도전'의 MC들이 어느덧 유부 클럽에 가입을 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좀 젊은 피를 수혈해서 보다 많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아우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듣기,무한도전 가요제라 쓰고 행복했노라고 읽는다
→ 하우두유둘 고음 재석, 무한도전 음원차트 싹쓸이 올킬
→ 무한도전 가요제, 형용돈죵 해볼라고 등 역대최고의 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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