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100억원의 판돈이 걸린 게임
제1회~2회 5억 게임
소재의 특성상 '라이어 게임'과 같은 작품은 케이블 방송에서나 제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상파에서 이런 소재를 제작해서 방송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라이어게임(Liar Game, ライアーゲーム)'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극한 심리 추적극이란 장르처럼 굉장히 팽팽한 심리전과 지적유희가 이 작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데, '더 지니어스'가 이 작품의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죠.
남다정(김소은)
"사람이 사람을 믿는게 잘못된 건가요?"
'라이어 게임'의 줄거리와 인물을 잠시 소개해 드리면 잘 나가던 애널리스트 강도영(신성록)이 JVN방송국의 심각한 경영난의 구원투수로 자처하면서 100억원의 상금이 걸린 라이어게임이란 리얼리티 tv쇼를 기획하여 이 tv쇼의 쇼호스트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라이어게임'의 주요 등장인물과 작품의 배경이 되는 라이어게임에 대한 소개 그리고 토너먼트 형식의 라이어게임 중에서 최초 5억원의 상금이 걸린 5억 게임을 통해서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심리 묘사, 거짓과 진실에 대한 심리 묘사를 낱낱이 파헤치기 시작하죠.
하우진(이상윤)
"멍청한 걸 착한 걸로 착각하는 너 같은 애...."
사람을 믿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남다정(김소은)과 그 누구도 믿지 말라고 말하는 하우진(이상윤)의 상반되는 캐릭터에 대한 탐구도 볼거리라면 볼거리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우진이란 캐릭터는 특히나 서울대 응용심리학과 교수 출신으로 사람의 행동과 말투, 옷입는 방식 등을 관찰하여 전문 프로파일러들 보다 더 정확하게 범죄심리를 파헤치고, 사람의 심리 파악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강도영(신성록)
남다정, 하우진, 강도영의 삼각구도에서 남다정은 '라이어게임'에서 하우진을 자신의 조력자로 선택을 하게 되고, 하우진과 강도영은 나중에 치열한 두뇌게임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라이벌 구도를 지니게 됩니다.
극 중에서 하우진은 강도영을 향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가면을 썼다는 평가를 받게 되고, 강도영은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며 말하기도 하죠.
이 말들의 전제를 뒤집어보면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라이어게임'의 1화에서는 하우진이 응용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사람이 하룻동안 거짓말에 접촉하는 횟수를 설명하는데, 실제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하루에 세 번 이상은 거짓말을 한다 하더군요.
라이어게임이란 tv쇼에는 폭력을 제외한 가능한 모든 수단이 총동원 될 수 있습니다.
거짓말, 사기, 속임수, 협잡, 배신 등등 말이죠.
어찌보면 돈 앞에 놓인 인간의 욕망 그리고 남을 속여야만 이기는 라이어 게임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것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라이어게임' 시즌1(2007)
'라이어 게임'은 KBS에서 방송중인 '내일도 칸타빌레'의 원작인 '노다메 칸타빌레'처럼 국내에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후지tv에서도 시즌제로 만들어진 '라이어게임'은 원작과는 달리 각색을 한 작품 같은데요.
마츠다 쇼타
토다 에리카
일본 드라마에서 주요인물들인 아키야마 신이치(마츠다 쇼타)가 하우진이고, 칸자키 나오(토다 에리카)가 남다정, 타니무라 미츠오(와타나베 잇케이)가 강도영인 듯 한데, 캐릭터들도 약간씩은 변형과 가공이 된 듯 합니다.
그것이 극적인 효과를 일으키는 듯 하고, 무엇보다도 이상윤과 신성록의 연기대결이 굉장히 볼만 할 것 같더군요.^^
상대방을 속여야만 이기는 100억 리얼리티 tv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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