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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고백, 삼포세대 이어 사포세대 등장 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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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고백, 삼포세대 이어 4포세대 등장 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SBS 여유만만'에서는 금이야 옥이야 키웠더니 늙어서까지 등골 휘는 자식 뒷바라지라는 주제에 대해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소통전문가 김미성 등을 게스트로 하여 비교적 심도 깊은 논의를 하였습니다.

표창원 교수는 국내 최초의 범죄심리분석관으로 활동하며, 강호순 사건, 발바리 사건 등 많은 유명 주요 범죄사건 해결에 기여하며 이름을 알렸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을 하였고,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라는 프로그램에 MC로 발탁되어 방송인으로써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언급된 신조어 캥거루족 연어족 빨대족에 대한 정리]

-캥거루족: 졸업 후 나이와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젊은이

-연어족: 부모로부터 독립했지만 경기 불황 등 생활고 때문에 다시 부모에게 기대는 직장인

-빨대족: 30대 이후에도 부모의 노후 자금에 빨대를 꽂아서 제 돈처럼 사용하는 자녀

 

 

지난 주 '힐링캠프'를 보면 김영하 작가가 출연하여 1980년대의 고도성장기의 대한민국에서 성장하였던 작가 자신과 저성장기에 갇혀 있는 현제대의 세대를 비교하면서 강연을 하였던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표창원 교수도 그러한 고도성장기(high growth)에 있었던 김영하 작가와 거의 연배가 비슷한 세대여서 김영하 작가의 표현처럼 '낙관주의'의 풍요로움 속에서 성장한 세대라 할 수 있겠죠.

 

 

김영하: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사치다. 요즘은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 한다"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

"80년대 90년대는 두 자릿수 성장했기에 지나친 낙관주의가 팽배했던 것"





김영하 작가의 이말에 공감을 하는데, '힐링캠프'가 젊은이들에게 사회적 현상(삼포세대)에 대하여 현실인식을 시키는 강의였다면, '여유만만'은 그보다 윗세대의 사회적 현상(사포세대)에 대한 현실인식 혹은 인식전환을 위한 논의였다 할 수 있겠죠.

(노년층 4포 세대: 노후, 은퇴, 피부양, 자식 걱정 때문에 사망까지도 포기)

이런 식의 사회현상에 대한 전문가 혹은 준전문가들의 논의는 필요하다 보여집니다.

더 나아가 이를 위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어떤 정책적인 변화까지 도입이 되어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세대갈등들이 해결되는데 기여가 될테고 그것이 선순환 되면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테죠.

그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표창원 교수는 경찰대학교에 가게 된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표창원 고백 경찰대학교 진학 이유]

표창원: "전는 일찍 독립을 했죠... 국비 유학으로 2년을 다녀왔지만. 이후 자비로 계속해서 박사과정을 하느라고 모아놨던 월급을 다 쓰구요 부족해서 도움을 받긴 받았죠. 33세때까지 부모님의 지원을 받았다"

(표창원 교수는 경찰대학교를 졸업한 후 형사 생활을 하다가 영국 엑서터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형이 의대를 들어갔어요. 부친께서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셨어서 넉넉치는 않았었거든요."

"옆에서 보니까 의대 학비가 대단히 비싸잖아요. 어린 나이에 잘은 몰라도..."

"고등학교 3학년이 딱 됐는데, 제가 거기다가 장난을 치다가 손을 다쳤어요.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고....화약이 터져서....그때 좀 철이 들었죠. 형이 의대에 가서 기둥뿌리가 뽑혀나가고 부모님이 고생하시는데 내가 이런 큰 사고까지 쳐서 커다란 경제에 부담을 드리는구나...반성을 많이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학비가 안드는 대학을 가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죠. 그래서 학비가 안드는 대학을 찾다가 ...(학비가 전액 무료인) 경찰대로..."

 

[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표창원: "한국 소비자원에서 조사 결과 신혼집을 사는 경우 평균 2억 7,200만원, 전세금이 1억 5,400만원이 든다고 발표했다"

"과연 이런 정도의 금액을 신혼부부가 마련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렇게 결혼자금이 많이 들다보니 현재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가 늘고 있다"

 

 

조우종: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만 해도 아나운서가 되고 1,2,3년차 까지는 통장잔고가 0원 이었다"

"사회 초년병 때는 정말 모아 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연애나 결혼 같은 거 생각도 못했다"

"만약에 그때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으면 기댔을 것 같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없었다"

"지금은 10년이 됐으니깐 능력이 있지만 정말 사회 초년병 때는 능력이 없었다"

 

조영구: "결혼한 자녀에게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표창원 교수님."

 

표창원: "일단 첫째로 자녀를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을 하죠. 동일시하고...자녀가 잘 되야 내가 잘 되는 것이다. 또 내가 낳은 자녀니깐 책임을 져야겠단 책임감도 있죠. 그런데 일면으로는 기대심리와 보상심리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서 이만큼 투자하고 쏟아부으면 그만큼 니가 잘되서 나한테 갚아주겠지...또는 너의 그런 성공을 통해서 내가 훨씬 더 명예도 얻고 칭찬도 받겠지라는 기대와 보상 심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분석들이 많이 제기가 되고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과도한 자녀에 대한 투자와 자녀에 대한 기대...또 자녀는 또다시 부모에 대한 의존...어쩌면 악순환의 고리거든요. 끊을 필요가 있습니다."

 

김미성(소통전문가): "효를 아는 마지막 세대가 40대고, 자식한테 버림받는 첫 세대가 40대다"

"그러니까 우리 세대는 부모한테 효를 했지만 우리 자식 세대는 우리한테 어떠한 혜택이나 그런 지원을 안해준다는거죠."

"저희 세대는 낀세대라서 이만큼 해줬으니까 얘네들도 어느 정도는 해주겠지...라는 보상심리가 있고....(중략) 결국은 시대가 바뀌니까 부모들이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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