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 라인업 사진, 히트곡으로 보는 프리뷰
'무한도전'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고 박명수, 정준하가 기획을 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특히나 기대되는 프로젝트입니다.
90년대 가수들 중 지누션, 엄정화, 터보, 조성모, 김현정, 쿨, 소찬휘, 에스이에스(S.E.S)의 바다와 슈, 이정현 등이 출연을 할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 확실하게 확정된 라인업 공개되지 않아서 과연 이들 라인업이 맞을지는 공연 당일이 되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들 무한도전 토토가 라인업에 오른 가수들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소개하자면 한명의 팀당 하나의 포스팅으로도 부족한 감이 있긴 하지만, 히트곡 위주로 간략하게 정리하여 약간의 프리뷰 형식으로 기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해볼까 합니다.
잘 모르는 연령층도 있을테니까 말이죠.
지누션 1집 '말해줘'(feat. 엄정화)
지누션 1집은 1997년도 발매한 앨범이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과 듀스의 이현도가 공동 프로듀싱한 앨범입니다.
타이틀 곡은 'GASOLINE'이란 곡인데, 이 당시 굉장한 완성도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음악적으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후속곡으로 이현도가 작사, 작곡하고 엄정화의 피쳐링으로도 유명한 후속곡 '말해줘'는 '지누션'의 최대 히트곡이라 할 수 있죠.
YG와 협업한 '디스코'(feat.T.O.P)
엄정화는 MBC합창단 특채 출신으로 1집 '눈동자'는 故 신해철의 곡이었고, 2집 '하늘만 허락한 사랑', 3집 '배반의 장미', 4집 '초대'(박진영과 콜라보레이션), '포이즌', 5집 '몰라', '페스티발' 등 당시 히트작곡가인 주영훈의 곡을 주로 받아 연달아 히트곡을 내면서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았던 절정의 인기를 얻기도 했죠.
故 최진실과는 친구이기도 하고, 엄태웅의 친누나이기도 합니다.
터보(마이키, 김종국)
터보1기 : 김종국, 김정남 1집 '검은 고양이 네로', 2집 '트위스트 킹'
터보2기: 김종국, 마이키, 히트곡 'Goodbye Yesterday', '회상', '금지된 장난', '애인이 생겼어요, 'X', 'White love'
조성모
명실공히 '발라드의 황태자'!
이문세, 변진섭, 신승훈을 잇는 발라드 황제의 계보에 마지막으로 위치한 가수.
첫 앨범 'To Heaven'에서 데뷔 후 신비주의 컨셉으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였고, 얼굴 공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히트곡으로는 '아시나요', '다짐', '가시나무' 등이 있고, 아름다운 미성으로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히든싱어'에서 충격의 2라운드 탈락을 하기도 하였죠.
댄스가수 중에서 가창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현정!
시원시원한 고음이 특히 매력이 있죠.
전문용어로 벨팅 창법의 달인이라 하느데, 고음만큼이나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173cm의 키도 매력적이죠.
다리 길이만 97~98cm이고, 골반까지 포함하면 112~113cm에 달해서 가창력 만큼이나 롱다리 여가수로도 유명했습니다.
히트곡으로는 '멍', '그녀와의 이별' 등이 있습니다.
쿨
이재훈, 김성수, 故 유채영, 최준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고 유채영, 최준명이 빠지고, 유리가 2집부터 활동을 시작하더니 3집 '운명'에서 대히트를 치게 되면서 당시 넘사벽 아이돌을 제치고 가요프로그램 1위를 하게 됩니다.
여름만 돌아오면 쿨이 생각날 만큼 썸머송이 많고, 노래방 책 속에 히트곡이 나훈아 다음으로 많다고 합니다.
히트곡으로는 '너이길 원했던 이유',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해변의 여인', '애상', '아로하' 등
소찬휘
1988년 메탈밴드 'EVE'에서 당시 나이 16살로 데뷔하였습니다.
김현정처럼 댄스가수로 분류되지만 메탈을 기반으로 한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매력있죠.
무도에서 보여준 'Tears'와 '현명한 선택'등은 지금 들어도 속이 뻥 뚫리는 그런 곡들입니다.
지누션의 '말해줘'에 엄정화가 피처링을 한 곡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곡인데, 소찬휘도 자신의 노래 이외에 '구피'의 '비련', '쇼크', 젝스키스의 '학원별곡', 클릭비의 '잊혀진 사랑' 등에서 소찬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S.E.S.(바다, 유진, 슈)
우리나라 1세대 걸그룹의 시초이자 원조격입니다.
1990년대 당시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전의 히트로 촉발된 팬덤문화의 탄생과 이를 바탕으로 한 H.O.T.의 폭발적인 성공이 아이돌 시장을 확장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H.O.T.로 검증된 아이돌 시장에 '여성 H.O.T.'라 할 만한 새로운 컨셉의 걸그룹을 선보이는데, 이들이 S.E.S.였죠.
히트곡, '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달리기', '꿈을 찾아서' 등
이정현
히특곡은 '와', '바꿔', '줄래' 등이 있습니다.
'와'(테크노 음악에 국악가 이태백의 아쟁 연주를 접목시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함)는 외눈박이 부채춤과 손가락 마이크로 당시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줄래'는 이정현 스스로가 바비인형 콜렉션을 할 정도로 좋아한다 하는데 그래선지 뮤직비디오에서 바비인형을 이용한 연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이들 가수들이 한자리에 다 모이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
굉장히 기대됩니다.
이 시대에 이들 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마치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느낌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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