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 김정남 이정현 김건모 합류, 기대 그 이상의 재미와 흥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 그랬던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한도전' 토토가는 그렇지 않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 그 이상의 재미와 흥이 있었던 섭외과정과 출연가수 확정 라이업 발표였지요.
반가웠고, 미칠 듯이 재밌었습니다.
'터보'의 김정남은 조금도 녹슬지 않은 각기춤을 선보였고, 'S.E.S'의 슈는 세쌍둥이의 엄마로 그동안 억눌러왔던 주체하지 못할 흥을 댄스로 승화했죠.
'무도'가 히든카드로 숨겨놨다던 이정현의 애교도 마구 작렬되면서 유재석, 정형돈, 하하 등 무도 멤버들을 무장해제시켰지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서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없어서 못판다는데, 아이들만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란 법 있나요?
'무도' 토토가가 어른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니 출연가수 확정된 라인업은 김건모, 터보, SES, 지누션, 쿨, 조성모, 소찬휘, 김현정, 이정현입니다.
터보는 김정남, 지누션은 완전체, 쿨은 유리 미국에 있어 쥬얼리의 예원이 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이고, SES 유진도 임신중이어서 이자리를 소녀시대 서현이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소찬휘, 김현정 등을 섭외할 때도 재밌었지만 이번에는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SES, 지누션, 쿨, 조성모, 소찬휘, 김현정, 이정현 등의 출연가수는 이전 포스팅에서 간략히 소개한 바 있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터보 김정남, 김건모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고 마칠까 합니다.
김건모는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90년대 한국 가요계의 레전드 3인방 중 일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 레게풍의 '핑계'로 대박을 터트리죠.
이후 '잘못된 만남'이라는 숨쉴 곳 없는 초스피드랩으로 280만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에 오르죠.
'무도'에서는 터보 김정남 사건(김정남 탈퇴 비하인드 스토리)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종국: "둘이 문제가 있던 게 아니다. 2집 때 둘이 도주를 한 적이 있다"
"밥을 하나씩 시키고 하나를 더 시켰는데 회사에서 그걸 갖고 뭐라고 했다. 속이 많이 상했다. 돌아오라고 해서 나는 돌아갔는데 형이 그냥 장사하겠다고 했다. 다른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김정남: "우리 밥이 아니라. 뒤에서 댄스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알고 있기론 '강심장'에서 출연하여 가혹한 스케쥴 혹사로 인해서 탈퇴를 한 후 게임중독에 빠졌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어쨌든 지나간 이야기니 중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어쨌든 후에 '스냅'이란 그룹을 만들어 재기를 하려고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도에서는 행사용 멘트와 터보 김종국의 파트까지 혼자처리 하는 방송의욕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흔히 90년대 가요계를 르네상스에 비유하곤 하는데, 이러한 풍성한 문화적 혜택을 받았던 사람들에게는 방송을 보면서 주체하지 못할 흥과 재미 그리고 그 이상의 것까지 느낄 수 있었던 '토토가'가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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