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매진 노래, 다시 보는 김연아 갈라쇼 온몸으로 평화를 노래하다
유니세프의 '이매진' 프로젝트는 아동 인권 운동의 일환으로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와 휴 잭맨이 주도한 운동이라 합니다.
존 레논의 '이매진'은 베트남 전쟁 당시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아 부른 노래이고, 김연아 선수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던 2014 소치 올림픽 갈라쇼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매진(Imagine)'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이 1971년에 발표한 앨범으로 그 음반의 첫번째 곡이자 타이틀 곡입니다.
존 레논 사후 아내인 오노 요코가 세운 뉴욕 센트럴 파크 존레논 추모광장 '스트로베리 필즈' 중앙에 새겨진 글귀이기도 하죠.
존 레논의 곡 중에서 최고의 곡이라 평가 받는 이곡은 'Imagine there's no heaven'으로 시작하며, 천국, 지옥, 나라, 종교, 사유 재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하는 가사를 지녔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모두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 이념 때문에 죽거나 서로를 죽이지도 않으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누며 살 것이라고 하는 내용을 지녔죠.
존 레논의 반전과 평화를 주장하는 그의 사상을 그대로 투영한 가사로 마지막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하자는 말을 전합니다.
-김연아가 노래한 구절 해석-
Imagine no possessions 소유란 게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I wonder if you can 그러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No need for greed or hunger 탐욕도 굶주림도 필요없어요
A brotherhood of man 이게 바로 인류의 형제애이죠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모든 사람들이 온세상을 공유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당신은 제가 몽상가라고 말하시겠죠
but I'm not the only one 하지만 저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함께하길 바랄게요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김연아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님에도 이 노래의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존 레논 원곡인 이매진보다는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을 자신의 올림픽 무대 마지막 갈라쇼에서 2월 2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에 준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트위터를 통해 "갈라쇼에서 'Imagine(이매진)'을 보여줄 가치가 있는 장소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피겨스케이팅 결과(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편파판정을 논란이 있었던 민감한 시기였기 때문이죠.
김태호PD는 평화와 반전의 상징인 '이매진'이 이런 나라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꼰 것인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런 나라이기에 더욱 이런 노래가 필요로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은퇴를 하였지만, 선수 생활을 할 때나 지금이나 아름답기는 마찬가지고, 감동을 주는 것도 마찬가지이며, 그때나 지금이나 온몸으로 평화를 노래하고 있다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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