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미생물, 임시완 미생과 같은 점 다른 점
tvN의 인기드라마 '미생'을 대놓고 패러디한 장수원의 '미생물'은 '미생'과 같은 듯 다른 점을 찾아보는 데서 느껴지는 의외성에서 웃음코드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미생'의 촬영 장소나 스토리, 등장인물은 '미생'에서 따온 것이 맞고, 2부작이다 보니 20부작의 '미생' 스토리에서 인상적이고 주요 부분만을 압축·변형해 놓은 듯 합니다.
미생물 시청률 공약 [사진출처: 장수원 트위터]
내일이 기다려진다!!ㅋ 요르단 설마 가게 되는 건 아니겠지? ㅎㅎ
장그래역의 장수원의 트위터를 가보니 '미생'이 그랬던 것처럼 '미생물'도 시청률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미생'을 그야말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패러디 하고 있는 '미생물'이네요.
안영이역 (장도연)
개인적으로 어제 웃겼던 장면은 '미생'에서 장그래와 안영이가 복도에서 스쳐지나가면서 머리를 묶던 안영이가 머리끈을 장그래에게 떨어뜨리던 장면의 패러디입니다.
'미생물'에서는 안영이가 떨어 뜨린 것이 가슴보형물이었습니다.
바둑에서 기초한 미생이나 완생의 뜻, 직장생활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리던 '미생'과는 달리 '미생물'은 존재가치가 잘 인식되지 않는 연예인 연습생 출신 인턴사원 장그래를 미생물에 비유하여 존재가치가 있는 살아 있는 생물을 꿈꾸는 큰 줄거리와 직장 내의 성희롱 문제를 다루고 있군요.
박과장(김희원분)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던 유상무
촬영장소, 분위기, 캐릭터, 분위기는 참 '미생'과 닮았는데, 그 닮은 것에 집중하다 이렇게 등장을 하게 되는 의외성이 '미생물'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유상무의 김희원과의 높은 싱크로율 표정 연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오상식(황현희)과 첫 대면을 하던 '미생'의 부분을 패러디한 장면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바이어를 붙잡아 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는 바둑의 묘수로 바이어를 붙잡고 있었던 반면, '미생물'에서는 걸그룹 사진(현아)으로 바이어를 붙잡고 있었죠.
오상식(황현희): "너 운 좋다. 내가 있었으면 너 안 받았어."
"난 당장 바이어와 맞장 떠서 계약 따낼 놈이 필요해"
"너 나 홀려봐. 나한테 뭘 팔아봐. 홀려서 팔아봐."
"할 수 있는 거 없지?"
연습생 출신 인턴 사원 장그래(장수원)은 김동식 대리에게 옥상에서 보여줬던 나이키와 젝스키스의 노래 '커플'을 노래했죠.
압권인 게 자세히 보면 차 밖으로 장그래의 발이 창밖으로 삐져 나와있더라능....
오상식: "너 뭐야? 뭐 이런 게 들어왔어?"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력을 검증받은 임시완과 '사랑과 전쟁'으로 로봇연기의 창시자란 수식어가 붙은 검증받지 못한 자 장수원의 연기력의 대조가 보이는 '미생물'
이처럼 한 작품 속에서 같은 점과 다른 점 그리고 그 사이에 숨겨놓은 패러디가 알면 알수록 정말 기가 막힌 작품이 탄생된 것 같습니다.
'미생2'가 끝나고 나면 '미생물2'도 나오게 될지도^^
미생의 패러디물 미생물이 재밌었다면 하트를 눌러주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