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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

나는 가수다3, 자신의 색깔을 더한 시즌3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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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자신의 색깔을 더한 시즌3

최근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미생'(직장인의 애환과 공감,위로를 이끌어 냄), 'K팝스타4'(음악을 통한 힐링, 심사평에 대한 공감, 음악 속에서 공감과 위로와 위안을 찾고자 함), '삼시세끼'(도시생활에 지친 맘을 시골생활의 유유자적 속에서 위로와 위안을 찾고자 함) 등 각자의 프로그램의 특성을 지닌 듯 하지만 공감과 공유, 위로와 위안이라는 측면에서 통하는 측면이 있다 보여집니다.

 

박정현 가수 선호도조사 1위 '미장원에서'

 

여기에 '무한도전' 토토가를 하나 보태어 보면 음악을 통한 흥과 1990년대로의 추억여행 속에서의 세대공감이라 할 수 있겠죠.

'나가수'의 프로그램 특징은 음악을 통한 위로, 음악 자체가 주는 위안의 힘을 지닌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죠.

토토가 보다 폭발력은 덜 할 수 있고, 'K팝스타4'와 같은 심사평이 없어서 공감공유가 못할 수 있지만 음악 그 자체의 힘에 좀 더 집중력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윗소로우 7위,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연애시대' OST)

 

그리고, 이러한 '나가수' 만이 가진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서 무대의 질적인 향상과 음질에 대한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 투자를 많이 했다 느껴질 정도로 가수들의 노래를 보다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첫방송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무대 퀄리티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퀄리티였다 보여집니다.

 

'나가수'는 이런 평가나 다른 프로그램과의 비교에 대한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듯이 예능적인 측면을 좀 더 자제하고 가요에 대한 퀄리티를 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원래 '나는 가수다'가 기획이 되었던 기획 의도대로 나름의 원칙을 지키려 한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파 가수 선호도 조사 3위 '애송이의 사랑'

 

'나가수' 출연가수들의 데뷔를 살펴보면 1990년대에서 2010년까지로 토토가보다 더 넓은 세대를 아우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정현(데뷔 1998)-소찬휘-양파는 1990년대에 데뷔를 한 가수들이고, 하동균-스윗소로우-효린은 2000년대에 데뷔를 한 가수들입니다.



그리고, tv 속의 트랜드와도 관련 있는 '자신의 대표곡' 부르기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당시의 인기 만큼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라 볼 수도 있겠죠.

 

효린 가수 선호도 조사 6위 '안녕'('별에서 온 그대' OST)

 

'나가수3'는 13주 간의 경연을 통해서 가왕을 뽑는다고 합니다.

가수 개인으로 보자면 굉장히 큰 영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가수'는 어쩌면 대중성으로만 평가를 받던 노래에 '예술성'이란 색깔을 덧칠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찬휘 5위 '헤어지는 기회'

 

특히 하동균의 3단 변신 때 '파리넬리' 같았다며 하동균의 가성을 클로즈업하였던 장면에서 그런 느낌이 확연히 들더군요.

 

하동균 4위 'From mark'

 

'나가수3'는 이런 자신만의 색깔, 방송 컨셉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다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이는 토토가의 후폭풍 속에서 보다 폭발적이고, 보다 예능적 이미지를 원하는 대중의 요구와는 배치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기에 영합한다면 발빠르게 이런 대중의 요구를 수용하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의 길을 가겠다 마음 먹은 것 같습니다.

'나가수'가 방송 컨셉을 지키려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나가수'의 색깔과 방송 컨셉이 얼마나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게 될지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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