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최정원, 이문식 사유리 방송을 위해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KBS의 금요예능인 '용감한 가족'의 출연자들인 이문식, 최정원과 문희준, 비투비 육성재, 강남, 사유리 등이 출연을 한 '해피투게더3'는 생고생 에피소드를 나누었는데요.
이런 토크 주제의 이유는 아무래도 캄보디아 수상가옥 생활을 하는 '용감한 가족'의 고생담을 이야기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겠죠.
최정원은 '용감한 형제'에서 자기 자신을 내려놓은 적은 처음이라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이야기 했는데요.
최정원: "당시 고생한 게 카메라에 잘 안 담겨졌다. 화장실은 물 위에 난간을 놓고 설치했다. 볼일 보면 소리가 다 난다"면서 수상가옥 생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인들은 그 물에 고기를 잡아 먹고, 설겆이도 하고, 용변도 보는 것이 일상이니 그런 현지인들과 같은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은 문화가 다른 우리나라 사람들로써는 힘들지 않을 수가 없을테죠.
또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사귀던 연인과 결별을 했다는 최정원이나 '일지매'와 '다모'의 캐릭터 차별을 위해서 앞니를 뽑은 이문식의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문식은 이 때의 일로 인해서 '신체훼손배우'란 수식어를 갖게 됐다 하네요.
스타들의 생고생 에피소드
생고생이란 것이 안해도 될 고생, 해도 실속이 없는 고생이란 점에서 사유리가 맛집 프로그램을 할 당시 혐오음식(바퀴벌레)을 먹어야 했다는 것은 정말 생고생이란 생각이 드기도 합니다.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 "남편이 집에서 불법도박하는 맛"이라고 하는 사유리의 독특한 평가도 재밌는 대목이었죠.
사진출처: 사유리 트위터
그리고, 오프닝 30초 가량의 분량을 위해서 8시간이 넘게 빡빡머리가발에 차이나드레스를 입고 사람들 앞에서 기괴한 춤을 추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하는 것도 방송을 위해서 때로는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연예인들의 희생적인 측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유리는 중국 가이드로부터 "너무 불쌍하다, 이렇게까지 벌어야 되나" 라는 말을 듣고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문희준의 경우는 HOT로 최고의 인기를 맛본 후 10만 안티팬을 양성하게 되고 지금은 악플이 없는 연예인이라면서 연예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들의 고생담은 화려하게 보이는 연예인의 이면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지만 '해피투게더'가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 또한 가볍게 다루고 있었고, 약간은 희화화가 되고 있는 측면이 있죠.
그렇지만 방송에서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힘든 고충이 있을 것이라는 것 쯤은 짐작할 수 있다 느껴집니다.
예능적 측면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이를 뽑고 차별화를 만들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고, 사귀던 사람과 헤어질 정도로 일에 몰두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살아남기가 힘든 곳이 연예계의 현실이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생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면 방송에서 못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이 연예계라는 것이다라는 냉험한 현실을 이들의 생고생 에피소드를 통해서 약간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문식이나 최정원, 사유리와 같이 방송을 위해서 더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방송욕심에 아찔한 순간을 겪는 연예인들도 있죠.
사실 연예인들의 고충이야 필설로 설명하기도 힘든 일이 하나둘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고생담을 들으면서 아무리 적자생존의 연예계이지만 방송을 위해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액션씬들과 같은 것들)은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문희준: "김구라씨는 불도저에 비교하면 문화재가 있으면 인도도 파는 스타일이다"
"신동엽씨는 문화재를 파기 전에 미리 전화 다 걸어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파는 스타일이다."
"유재석씨는 자신이 파지 않고 사람들이 편하게 스스로 파게 하는 스타일이다. 사람들이 파서 '여기 문화재가 있어요'라고 갔다주게 만든다"
방송에서 문희준은 김구라와 신동엽, 유재석에 대해서 문화재 비교를 하는 토크를 했는데, 이들 MC들의 비교도 어쩌면 방송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의 수위조절 혹은 시청자들의 공감에 대한 것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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