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시간,파퀴아오 메이웨더 승부 예측
사상 최대의 빅매치가 될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가 D-3일(5월 3일 낮12시, 다음스포츠 독점 생중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퀴아오가 결전지가 될 라스베거스 숙소인 딜라노 호텔에 입성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두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인데요.
파퀴아오는 두 달 전부터 LA에서 훈련을 해오면서 컨디션 조절 및 현지 적응을 해온 듯 합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총 대전료는 2억5천만 달러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천만 달러, 파퀴아오가 1억 달러를 받게 됩니다.
워낙 엄청난 경기이다 보니 도박사들의 경기 예측에 대한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죠.
쇼비즈니스 산업이 발달한 미국입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전전부터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다 분석을 해서 내놓았겠죠.
일단은 도박사들은 파퀴아오보다는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 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무패의 메이웨더는 완벽 그 자체에 가깝죠.
그렇다고 파퀴아오도 만만한 상대는 결코 아닙니다.
복싱 하나로 영웅이 된 파퀴아오입니다.
양 선수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이들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들의 멘트를 보는 것도 경기를 더 재밌게 하는데 일조하는 듯 합니다.
복싱을 업으로 삼았던 챔피언들의 견해는 어떨까요?
조지 포먼: "메이웨더에겐 KO 펀치가 없다. 파퀴아오가 점수를 따면서 앞서갈 것이다. 파퀴아오의 판정승이 될 것"
유명우(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도망을 다니는 선수를 잡기는 매우 힘들다. 특히 메이웨더는 엄청난 수비력을 가진 선수다. 파퀴아오를 응원하지만 그가 메이웨더를 잡으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상대를 잘 몰아붙여서 파퀴아오의 장기인 연타를 날려야 한다"
지인진(2006 WBC 페더급 세계챔피언): "파퀴아오가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치고 빠지는) 메이웨더를 잡으려면 빠르고 임팩트 있는 펀치를 날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메이웨더가 판정승을 거둘 것"
마이크 타이슨: "메이웨더가 특유의 치고 빠지는 전술을 잘 구사한다면 파퀴아오를 눕힐 수 있을 것"
이들 챔피언의 승부 예측에 대한 멘트도 흥미롭지만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양 선수와 모두 대결을 한 적이 있는 오스카 델라 호야의 견해가 참 흥미롭습니다.
오스카 델 라 호야도 6체급을 석권한 복싱 영웅이었는데, 체급을 올리면서 올라온 파퀴아오가 불리할 것이라는 도박사들의 예상을 깨고, 호야에게 8회 TKO승을 거둔 것이죠.
2008년 8회 TKO승
이 경기에서 패한 호야는 체급을 올리면서 올라온 파퀴아오가 스피드와 기량에서 체급이 낮을 때와 전혀 차이가 없는 것에서 도핑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와의 경기가 번번히 무산이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의 혈액체취와 소변검사를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인데, 아마 호야와의 경기에서 이런 도핑 의혹을 샀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어쨌든 호야는 메이웨더와도 경기를 하였었고, 파퀴아오와도 경기를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승부 예측이 다른 챔피언들보다 조금 더 프리미엄이 붙은 듯 한데요.
오스카 델 라 호야: "난 매니 파퀴아오를 존경한다. 그는 위대한 복서다. 하지만 강하고 빠른 잽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메이웨더를 이길 수 없다.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이길 것이라는 내 생각은 확실하다"(2011년 트위터)
2011년 때의 발언은 아마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가 성사되지 않고 있을 때 파퀴아오를 도발하기 위해서 한 발언일 가능서이 있는 거 같네요.
2007년 슈퍼웰터급 경기
당시의 발언이나 최근의 발언은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객관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습니다.
오스카 델 라 호야: "메이웨더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에서 케니 베이리스 주심이 배정된 날)
"메이웨더가 1점을 얻은 상태에서 맞대결을 시작한다"
"베이리스는 너무 자주 파이터를 떨어뜨려 놓는다"
"베이리스가 심판을 봤던 마이다나와 메이웨더의 경기를 봐도 알 수 있다. 마이다나와 메이웨더의 몸이 붙어 있을 경우, 마이다나는 한 손이 자유로웠고, 언제든 펀치를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뛰어난 회피 능력과 수비가 강한 메이웨더에게 유리한 경기 운영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파퀴아오로써는 적진에서 싸워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소변검사와 혈액체취에 대한 조건도 수락한 상태에서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을 지닌 채 하는 경기입니다.
그렇지만 호야 경기에서도 그랬듯이 도박사의 예측이 항상 정확했던 것은 아니죠.
승부의 결과는 오직 승리의 여신만이 알 거라 생각되네요.
→ 파퀴아오 메이웨더,복싱 역사상 최강의 방패와 창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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