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32개 중 실제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하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쇼크는 코스닥 시장과 코스피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해당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는지 재조사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식약처 검사 결과에 주목을 해왔죠.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을 제조·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되어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날짜와 같은 것"
소비자원의 발표로 가짜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하한가를 치게 되었고, 연일 하한가를 가게 되면서 목표가 10만원이었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고 말았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밝히면서 하한가가 풀리기도 했었지만 어제,오늘 다시 하한가를 가면서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있는 이엽우피소란 어떤 것이길래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백수오의 경우에는 갱년기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지만 이엽우피소는 국내에서는 식품 사용 금지된 항목입니다.
이엽우피소를 식품에 사용한 적이 없어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번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촉발된 내츄럴엔도텍 사태는 식약처 검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던 주주들에게 한가닥 희망마저 끊어지게 된 결과를 낳았습니다.
금융 당국은 내츄럴엔도텍에 대해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 합니다.
가짜 백수오 사태 전후로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보유지분을 팔아 시세차익을 거둬 들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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