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태호,미생에서 완생된 인생역전 스토리
19살에 만화를 배우기 위해서 무작정 상경을 한 만화가 윤태호는 강남역,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지에서 약 3개월 동안 노숙 생활을 하였다 합니다.
신세를 지고 있던 사촌형 댁에서 얹혀사는 게 싫어서 노숙 생활이 시작되었던 것인데, "마침 허영만 선생님 화실이 은마아파트에 있었는데 31개동을 모두 뒤져 화실에 찾아갔다. 자리가 없어서 3번의 도전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윤태호 작품의 '미생'처럼 자신이 미생이었던 시절을 회상하였죠.
허영만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서 2번 퇴짜를 맞았었고, 우여곡절 끝에 1988년 드디어 허영만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되고, 1993년 '월간점프'에 비상착륙이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윤태호가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은 2008년 '이끼'란 작품을 통해서입니다.
문하생 생활부터 시작해서 대중이 알만한 작품을 그리기까지 무려 20년이나 걸리게 되네요.
19살에 만화가의 길로 접어 든 윤태호는 '이끼'라는 작품을 내놓게 되었을 때의 나이가 40세가 됩니다.
그리고, 2012년 '미생'이라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죠.
이런 작품들이 만화로만 남게 되었다면 역시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못했을테죠.
'이끼'는 영화화가 되고, '미생'은 tvN 드라마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생'은 대한민국 직장인들과 시청자들에게 폭풍공감을 받으면서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됩니다.
윤태호는 '미생'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인세로만 20억원을 벌었다 합니다.
"고난의 세월에 비해서 너무 작은 돈이다. 이런 이야기를 나라도 안 해주면 안 된다. 20억이 대단하지만 미생은 1년에 만든 만화는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윤태호: "그동안 수입이 적다보니까 빚을 10년 넘게 끌고 왔다. 미생하면서 겨우 갚았다. 슬럼프 기간에 아내가 처가에서 빌려왔던 돈들을 갚았다"
그만큼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이 허영만의 말 속에 들어 있는 것이겠죠.
만약 이러한 작품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미국 시장의 작품이었다면 20억이 아니라 그 열배, 100배도 받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의 기준을 비단 돈으로만 가치를 매겨서는 안될테지만, 윤태호는 '미생'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역전시킨 작가가 되었습니다.
미생에서 완생이 된 드라마틱한 인생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이제 '미생' 시즌2도 곧 나오게 되겠죠.
작품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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