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존중과 갈등 사이 갈라진 3라운드 진출자
'쇼미더머니4' 2라운드는 1대1 배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라운드 진출자 중에서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던 랩퍼가 자신과 배틀을 할 사람을 지목하여 랩 배틀을 하였는데, 랩 배틀이라고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해주며 경쟁이 아닌 좋은 무대로 환호성을 받아낸 좋은 무대도 나온 반면 갈등을 폭발시키며 결국은 무대마저 망친 경우도 많았죠.
그렇지만 역시나 이러한 존중(리스펙트)과 갈등 사이에서 방송상에 보여지는 임팩트가 있었던 것은 갈등이 유효했다 보여집니다.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 우승자라면서 은근히 송민호를 저격했던 블랙넛은 송민호를 초이스하지 않고, 여성 랩퍼 안수민을 선택하여 기대이하의 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블랙넛 VS 안수민
블랙넛(송민호 저격수): "위험요소는 빨리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블랙넛은 타블로의 말에 의하면 무대공포증으로 인해서 눈 감고 랩을 하는 듯 하네요.
앤덥 VS 버논
앤덥(아이돌 저격수): "왜 붙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
사실 앤덥과 버논의 무대는 지난 방송에서 이미 1대1 대결을 예상할 수 있었던 무대였고, 앤덥이 버논을 디스하여서 굉장히 큰 실력차로 이길 줄 알았습니다.
앤덥도 그렇게 하리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죠.
그렇지만 역시 생각과 실제는 달라서 자칫하면 앤덥이 선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었다 보여집니다.
'쇼미더머니'가 1대1 배틀에서 무조건 한팀을 붙이고 한팀을 떨어뜨리는 토너먼트 방식을 택하고 있어서 대진운이 나쁜 사람은 실력이 좋아도 떨어지고, 대진운이 좋은 사람은 떨어진 사람보다 실력이 못해도 붙는 경우가 있었죠.
결과적으로 붙은 팀이 실력이 모두 좋아서 붙은 것은 아니고, 떨어졌다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서출구 VS 허인창
서인창: "(허인창은) 여기 있으면 안된다"
"30초 동안 추임새 잘 봤습니다. 랩을 안하시더라구요."
슈퍼비 VS 이응범
슈퍼비: "(이응범)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인크레더블 VS 캔들
인크레더블: "약간 계집애같은 스타일 안좋아해가지구~"
마이크로닷 VS 비와이
주헌 VS 이현준
주헌: "모자 쓴 게 맘에 안들었어요"
주헌과 이현준의 1대 1 배틀은 주헌이 이현준의 패션을 디스하면서 이현준을 떨어뜨리기 위해 초이스하였으나 결과는 완전 반대로 나왔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아이돌랩퍼들의 약세가 진행이 되고 있네요.
한해 VS 원
우태훈 VS 이동훈
송민호 VS 김용수
릴보이 VS 베이식
릴보이와 베이식의 무대는 역시 이번 2라운드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해와 원의 무대도 굉장히 좋았고, 조회수가 좋을 것 같다면서 프로듀서들이 예상을 하였죠.
당장 음원이 나와도 좋을 정도로 좋았던 무대도 많았었지만, 가사를 까먹는(전문용어로 전다고 하더군요) 수준 이하의 무대도 많았습니다.
물론 위로 올라가는 토너먼트 상위권자들도 절기는 마찬가지겠지만...
랩이 그래서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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