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와 주원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첫방송이 되었다.
요즘처럼 볼거리가 풍성한 가운데 기대에 부응하는 꿀잼을 주기란 쉽지 않는데 '용팔이'는 그런 기대를 충족하게 했던 첫방송이 아니었나 싶다.
'용팔이'의 시작은 강렬했다.
재벌상속녀 역할인 한여진(김태희)은 사랑하는 사람과 차를 타고 가다가 자신들을 뒤쫓는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가 나고 한여진의 연인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한여진은 깊은 절망감에 자살을 시도하였고, 결국 의식 없이 병원의 비밀방에 누워있게 됐다.
한편 용팔이 김태현(주원) 가족은 옥탑방에 살면서 형편이 여의치 않은데, 여동생의 난치병으로 인해서 막대한 치료비가 들어간다.
김태현은 여동생의 난치병을 고치기 위해서 의사가 되었고, 여동생의 치료비를 대기 위해서 빚을 져야 했다.
(용팔이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낯이 익다 했더니 'K팝스타4'에 출연하였던 박혜수였다.)
그리고, 빚을 갚기 위해서 조폭도 마다 하지 않고 치료를 해서 돌팔이 의사 용팔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용팔이 뜻,용한 돌팔이
용팔이는 이날도 낮에는 인턴으로 일하다 밤에는 조폭을 치료하는 의사 용팔이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조폭 두목(송경철)을 치료하던 중 경찰이 급습하여 조폭 두목과 함께 차를 타고 도망를 하게 된다.
도심 시가지에서 카체이싱까지 벌이면서 도망을 쳤으나 경찰의 토끼몰이 작전이 성공하여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업는 상황까지 몰리게 된 용팔이와 조폭 두목!
용팔이는 심혈관 자극주사를 꺼내들며 이거 맞고 뛰어내리면 살 확률은 50%라면서 자신은 절대 죽어서도 잡혀서도 안된다면서 주사를 허벅지에 놓은다.
용팔이는 자신이 잡히게 되면 여동생을 구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 다리 밑 강물로 뛰어내리는 걸 선택했다.
주원의 집중력 높은 연기력과 몰입감 때문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만큼 긴박감과 스릴이 넘쳤던 첫방송이었다.
여동생을 위해서 의사가 되고, 여동생을 위해서 목숨을 걸 만큼 여동생은 용팔이에게 전부인 듯 하다.
과연 용팔이는 여동생을 살릴 수 있을까?
사진출처: 주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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