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비롯 가제이긴 하지만 나영석 PD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정말 절묘한 제목이라 보여진다.
주인공인 손오공에서부터 사오정,저팔계 모두 죄를 지은 요괴들이었고, 이들은 결국 득도를 하게 된다.
'신서유기'는 논란은 차치하고, 나영석 PD의 예능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 수밖에는 없을 듯 하다.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정선편', '삼시세끼 어촌편' 등 손대는 예능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는 미다스의 손이 아니던가?
그런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논란에 가려지는 느낌이 있어서 육하원칙으로 '신서유기'에 대한 정보를 Q&A 형식으로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누가?'
나영석 PD+이우정 작가
강호동,이승기,은지원,이수근 캐스팅 확정(추가 캐스팅은 없을 것이라 보여짐)
'언제?'
8월 말~9월 초 한국·중국 인터넷 동시 방송
*중국 인터넷 방송이나 한국 tv방송은 논의중이라 함
'어디서?'
4박 5일 동안 중국에서 야외 버라이어티
중국의 서안을 돌아다니면서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될 것이다.
서안(시안)은 중국의 반만년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당나라 옛 수도이자 세계 4대 고도(이탈리아 로마, 이집트 카이로, 그리스 아테네)이다.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진시황릉 병마용갱 등 세계적인 유산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무엇을?'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란 제목처럼 "예전만 못한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보여주려는 한다며 말했다.
'서유기'가 가진 이야기의 메타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즉 천상에 있던 존재들이 죄를 짓고 지상으로 떨어져 고행을 하면서 구원의 길을 걷는 것. 이들은 '미생'의 차원이 아니라 '축생'으로서 인간이 되려는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야외 버라이어티 형식
'왜?'
1. 나PD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강호동에게 다시 한번 뭉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극비리에 제안해 왔다.
2. 나영석 PD가 '1박2일' 옛 멤버들을 캐스팅한 것이 단순한 의리 차원이 아니라 그들이 '신서유기'의 기획방향에 최적화된 인물이기도 하다.
3. '신서유기'는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디지털 콘텐츠다.
최근 CJ E&M이 엠넷 디지털랩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채널을 만들고 아이돌그룹 샤이니 키의 '키스 노하우', 개그맨 박명수의 '디제잉의 명수' 등을 론칭한 것과 비슷한 형식이라 한다.
'서유기'라는 작품 자체가 유·불·선이 크로스오버 되는 작품이고, 퓨전판타지 장르이다.
그리고, 동양권에서 특히 인기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유기'는 중국 4대 기서 중의 하나(금병매,수호전,삼국지연의)로 삼장법사 그리고,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 등 서역으로 불경을 얻으러 가면서 겪는 81가지의 수난기가 아니던가?
허나, 고진감래라고 '서유기'는 모두가 원하는 걸 얻는 해피엔딩인 작품이다.
과연 '신서유기'도 그렇게 해피엔딩 될 수 있을지 나영석 PD와 강호동 등의 도전을 지켜봐야겠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