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유일랍미 출연 예원 언급,덮을 일은 덮어두자
'반창꼬'라는 영화가 있다.
반창고는 외부에 난 상처 감싸주는 것이지만 영화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의미로 쓰여진 듯 하다.
마음의 상처......
상처를 자꾸 만지면 그 상처는 잘 낫지 않는다.
그것이 외부의 상처이든, 마음에 남은 상처이든......
가끔 사람들은 잔인하다 여겨진다.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그 상처가 내것이나 내 가족의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알 권리'라는 이유로....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알면서도 자꾸만 생채기를 낸다.
이태임과 예원의 일은 너무 커져버린 느낌이 든다.
그 커져버린 일만큼 두사람의 부담감이나 책임감 또한 무거워졌다.
때로는 덮을 일은 덮어두는 게 맞다 보여진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 했는데, 이태임 예원의 일은 그 반대로 된 느낌이다.
이태임이 '유일랍미'라는 드라마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방송 복귀를 하려 준비 중인 듯 하다.
그리고,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원을 용서했냐는 질문에 대해 이태임은 "용서라기보다 너무 멀리 온 느낌이다. 많이 부끄럽다.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똑같이 했다. 너무 부끄럽다"고 말을 했다 한다.
이태임의 인터뷰를 보면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비단 이태임 혼자만의 일인지 생각했다.
어쩌면 이태임과 예원의 논란을 보면서 싸움을 말리는 어른은 없었고, 싸움을 붙이는 언론만이 가득했다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부끄러운 감정이 들어야 하는 것이 두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닌 듯 하다.
누구는 용서하고 누구는 계속 비난받아야 하는지....
그것은 아닌 듯 하다.
이태임 관계자: "불안한 심리상태에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정신과적 치료까지 받아 주변에서도 걱정이 컸다. 하지만 가족들 곁에서 지속적인 용기와 응원을 얻어 조심스럽게 복귀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안다"
만약 지난 날의 이태임과 예원의 논란의 잘잘못과 시시비비를 계속 가리고자 한다면 그것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나 진배없다.
그러므로 덮을 일은 덮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