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전승절 참석의 의미
중국의 전승절이란?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의 참전국으로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연합군측 대표인 더글라스 맥아더가 일본에게 무조건 항복선언을 받아 낸 날로 나라마다 조금씩 날짜가 다른데, 중국의 경우 9월 3일이다.
특히 2015년 전승절은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抗日战争暨世界反法西斯战争胜利70周年)'으로 정하고 대규모 열병식을 포함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중국 전승절의 의미는 중국측의 군사굴기(軍事堀起·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섬)를 상징하는 의미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UN 반기문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파오다제로(박근혜 큰 누님), 반기문 총장을 하오펑요(좋은 친구)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다.
중국인들에게는 '중국어를 하는 동북아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듯 하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G2와 우호적인 외교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전승절 참석은 참석 자체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중국으로부터 어떤 실리를 챙기느냐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 국무부는 "행사 참석은 각국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에 따라 고착상태의 북핵문제에 대한 실마리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중관계 고려하여 북핵문제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던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으로 큰 전환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열병식 위치 중요한 이유
이번 전승절에는 김정은이 참석하지 않고, 최룡해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이 전승절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이 김정은에 대한 최고 예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라는 분석이 있다.
(중국은 중국대로 북한에 뿔이 나있는 상황이다. 전승절 준비기간에 북한이 도발을 하여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이유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때 박근혜 대통령이 톈안문 성루의 어느 위치에 서게 되느냐에 따라 중국 측의 우리나라에 대한 위상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한다.
중국은 공산당이 집권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렇게 순서나 서열과 관련한 의전을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이라 한다.
(중국의 관례를 따르면 최고 권력자인 시진핑 바로 왼쪽에 서는 사람이 최고 예우를 받는다. 그 다음이 오른쪽에 선다.
예상 시나리오로써는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인 여사가 열병식에 함께 참석할 경우 서열 1위 자리는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이 된다.
이 자리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느냐 박근혜 대통령이 서느냐 하는 첫번째 시나리오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펑리위안 여사가 참석하지 않는 경우다.이럴 경우 최고 상석은 시진핑의 바로 왼쪽이다.)
전승절이 있을 톈안문 광장은 준 계엄 상태라 한다. 전승절은 70발의 예포로 시작될 듯
열병식 때 에어쇼에 방해가 될까봐 새들이 둥지를 틀지 못하게 땅에는 원숭이를 시켜 감시하고, 하늘에는 독수리를 띄우며, 이번 전승절과 열병식 참석자를 8대까지 조사하는 중국이다.
체감적으로도 느끼고 있는 바이지만 일본의 아베 정권이나 중국도 엄청난 군비 경쟁을 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일본으로써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듯 하다.
산케이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과 열병식 참석에 대해서 "한국의 외교가 사대주의로 일관했다. 이씨조선 말기에 내외정세 변화 때마다 청나라에서 일본으로, 러시아로 사대주의 대상을 가볍게 바꿨다. 이씨 조선에는 박 대통령과 같은 여성권력자가 있었다.제 26대 왕 고종의 비,민비(명성왕후)"라고 망언을 하였다.
중국을 우리편으로 끌어 들이게 되고, 중국이 북한의 뒤를 바주지 않는다면 북한은 더욱더 고립이 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군비를 확장하면서 북한 못지 않게 위협이 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견제도 할 수 있다 보여진다.
그렇기에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과 시진핑(習近平)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 보여진다.
이번 열병식은 1만 2천명의 병력이 참가하여 100기 이상의 미사일, 전략 폭격기, 전투기, 함재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최신형 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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