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줄거리,출생의 비밀과 연민정 뛰어넘는 발암유발 3인방
MBC의 새 주말드라마 '내 딸,금사월'의 긴박한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5회까지 진행된 현재 저녁 10시라는 불리한 방송편성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20%를 향해 가고 있다.
'왔다 장보리'로 장보리 열풍을 가져왔던 김순옥 작가의 작품인 '내 딸 금사월'은 발암유발자 강만후(손창민)의 악역으로 인해 굉장히 자극적인 스토리 구성을 지니고 있다.
아마 시간이 흐르게 되면 '강만후의 죄목'이라는 포스팅이 등장할 법 하다.
캐릭터 소개에서도 '악의 끝판왕'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평생을 득예(전인화)의 친정집에서 몸종을 살았던 어머니와 함께 대를 이어 그집의 집사 겸 운전기사로 살았던 강만후는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역전시키면서 오민호(박상원)에게서 득예를 빼앗았고, 오민호에게 물려질 것이던 보금건설마저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강만후는 오민호에게 횡령죄를 덮어씌우기 위해서 오민호를 약물로 정신을 잃게 만들고 지구 반대편 섬으로 보내버리기까지 했다.
오민호가 자리를 비우 사이 득예를 차지하고, 보금건설마저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다.
오민호: "내가 기억하는 건 강원도 창고 앞에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섬이었다."
"(횡령죄) 내가 그런 거 아니다. 생각해 봐라 지금 누가 보금 건설을 차지하고 네 옆에 있는지....결국 도둑고양이에게 다 빼앗긴 꼴이 된 거다."
강만후는 득예와 자신의 가족에게는 극진한 편이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득예는 강만후를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치매가 있었던 득예 어머니는 불의의 화재사고로 죽음을 당하게 되고(강만후의 어머니 소국자(박원숙)이 문을 밖에서 잠궈 치매에 걸린 득예 어머니가 추워서 촛불을 켜다 화재를 일으키게 된다), 강만후의 정체를 알게 된 득예의 아버지는 이를 밝히려다가 강만후와 실랑이 끝에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살인죄)
자상하고 자애로웠던 부모님을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된 득예는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겪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 이후 강만후가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강만후에게는 전처인 최마리(김희정)이 있었고, 달래와 찔래라는 두 딸도 있었는데, 득예에게 향한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최마리는 강만후의 아들을 가지려 하고, 강만후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최마리와 함께 있게 된다.
공교롭게도 득예도 최마리와 같이 임신을 하게 되는데, 득예는 강만후가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끔찍한 것을 보고 가장 처절한 복수를 위해서 임신한 아이를 강만후 몰래 출산하게 되었다.
득예는 아이를 금빛 보육원에 맡겼는데 소국자는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고 보육원 앞의 아이와 바꿔치기를 하게 된다.
득예는 아이의 이름을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름 한글자 씩을 따 '혜상'이라 하고 배닛저고리에 이를 새겨놨는데, 소국자가 이 배닛저고리를 다른 아이와 갈아 입힌 것이다.
소국자는 자신의 아들 강만후가 두번 이혼하는 꼴을 보지 못해 득예의 혼외자식(?)을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평생 자신들의 뒤치닥거리를 하라는 속셈으로 눈을 감고, 득예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소국자의 구박을 복수를 위해서 견디면서 살게 된다.
8년 후 오민호는 득예의 부모님을 모신 곳에서 우연찮게 혜상의 존재를 알게 되고, 득예의 친구 한지혜와 결혼한 오민호는 어떻게든 혜상이를 자신이 키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한지혜에게 자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며 한지혜를 속이고 아이를 입양하는 걸 권유한다.
김호진 사월이 혜상이 오월이(시계방향)
금빛보육원의 금원장(김호진)은 꼭 혜상을 입양해야 하는 이유를 오민호에게 묻는데, 오민호는 혜상이 자신의 친딸이라면서 입양이유를 밝힌다.
빠른 입양을 위해서 유전자 검사도 하겠다고 말하면서....
금원장은 혜상이 들어오던 날 사월이도 함께 들어왔고, 자신의 아이로 추정되는 아이가 어느 아이인지 확신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된다.
사월이(갈소원)가 원래 혜상이고 혜상이는 원래 금사월인 듯 하다.
그래서 자신의 성을 따서 금사월이라 이름지었던 것이다.
오민호는 득예의 딸이 자신의 친딸이라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고, 득예는 혜상을 자신의 친딸이라 생각해서 딸에게 보낸 드레스를 입고 있는 자신의 진짜 딸인 사월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니가 왜 그 옷을 입고 있니?"하면서 물으면서 끝나는 것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이다.
그러나 부실공사로 인해서 금빛보육원의 건물이 붕괴 위기에 있고,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금원장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 같아, 혜상이와 금사월의 출생의 비밀은 당분간 묻혀질 듯 하다.
강만후와 강만후의 어머니 소국자 그리고 강만후의 전처 최마리는 역대 최강의 악역이라 평가받았던 연민정을 뛰어넘을 발암유발 3인방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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