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1968. 5. 6 ~ 2014. 10. 27
고 신해철 1주기가 돌아오게 되면서 tv에서는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는 듯 하다.
'히든싱어4'도 이런 대열에 합류하였는데, 원곡 가수가 고인이 된 상황이라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으리란 생각을 했는데, 이런 우려와는 달리 레전드가 된 신해철의 음악과 신해철의 목소리와 꼭 닮은 도플갱어급 모창능력자들이 출연을 하여 마치 고 신해철이 '히든싱어4' 무대에 함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방송이었다.
그리고, 원곡가수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신해철의 모창능력자들의 노래만으로도 소름이 쫘악 돋았다.
1라운드 곡은 '재즈카페'였다.
신해철 2집 'myself'의 수록곡으로 1990년 '무한궤도' 해체 후 신해철이 전곡 작사,작곡, 연주를 한 곡으로 앨범을 꾸민 대한민국 최초의 MIDI 음반이자, 대한민국 100대 명반 중 하나이다.
2라운드 곡은 '날아라 병아리'였다.
신해철은 '넥스트' 시절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세계를 구현하기 시작하였다.
남궁연의 말에 의하면 고 신해철은 항상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염두해두고 있었던 것 같다고......
'날아라 병아리'는 넥스트 2집 수록곡으로 고 신해철이 최초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 노래이다.
3라운드 곡은 신해철하면 떠올리게 되는 신해철의 대표곡 '그대에게'였다.
1988년 '무한궤도'의 데뷔곡이기도 한 이 곡이 끝난 후 송은이는 매번 신나게만 들었었는데, 이 곡이 이렇게 슬픈 곡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가왕(가짜 마왕) 신해철
고 신해철의 1주기가 다가오고 있는 오늘 '불후의 명곡'과 '히든싱어4'는 각기 프로그램에 맞게 고 신해철을 추모하였다.
분위기가 그래서는 아니고 진짜 고 신해철이 고인이 된 것이 1주년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히든싱어4'의 모창능력자 중에서 정재훈이라는 신해철과 목소리 싱크로율이 굉장히 비슷한 모창능력자로 인해서 고 신해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4라운드 곡은 무한궤도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의 수록곡으로 2006년 넥스트 앨범에서 리메이크 되었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였다.
김종서는 고 신해철이 살아 있을 때 몇 년 간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다가 고인이 되기 몇 달 전에 화해를 하고 가족끼리 여행도 갔다 한다.
"그 이후에, 신해철 씨, 서태지 씨, 이승환 씨, 저 이렇게 해서 네 명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까지 완성했다. 어떻게 공연하자고 얘기하면서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신해철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하였다.
'히든싱어4'에서는 신해철의 유작이자 넥스트의 신곡인 ‘Welcome to the real world’를 모창능력자들이 방송 최초로 공개하기도 하였다.
김종서: "신해철 그는 없지만 그의 노래는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신해철은 '무한궤도', 솔로 활동, 그리고 넥스트와 비트겐슈타인 활동 뿐만 아니라 엄정화의 데뷔곡 '눈동자' 코러스 작사 작곡,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간다' OST 프로듀스, 이승기 앨범, 전람회 등 많은 곡들을 남겼고, 영화 '나의 PS파트너' 카메오 출연도 하고 있다.
'히든싱어4' 신해철 편은 히든싱어 사상 최고의 역작이라 하는데, 정말 그런 표현이 맞을 정도로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였던 최고의 추모 무대였다.
히든싱어4 SG워너비 김진호편,원곡가수마저 감동시킨 노래의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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