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국가장 안장,파란만장했던 정치인생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22일 0시 22분에 서거하였다.
향년 88세....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일 고열로 입원하였고,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 겹쳐 지병으로 서거하였다.
서울대병원장은 브리핑에서 "(고인이)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다"
현철 씨 등 가족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을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제 14대 대통령으로 최연소·최다선·최초 제명의 기록이 있고,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부정부패 척결)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영원한 맞수인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전의원과 함께 삼김시대를 열었으나 6년 전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는 한 세대를 풍미하였던 정치가 일단락이 되는 셈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6일이며, 국가장으로 치뤄지게 된다.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국가장: 2014년 11월 19일 시행된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국장과 국민장을 국가장이란 명칭으로 통일하였다.
국가장 대상자는 전·현직 대통령, 대통령 당선인,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다.
각계각층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애도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희호 여사: "대한민국 변화시킨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민주화 주도로 역사에 남을 것"
김종필: "신념의 지도자...영원이 기억될 것"
전두환 전 대통령: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
반기문 UN 총장: "과감한 개혁 이룩했던 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자필로 대도무문을 써주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모습
김영삼 전 대통령 어록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나는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 길을 선택할 것"
'대도무문'('묻지 않고 큰 길을 간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연표>
1927년 경남 거제 장목 출생
1948년 경남고 졸업(3회)
1951년 손명순 여사와 결혼, 서울대 철학과 학사 졸업,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
1954년 제3대 자유당 국회의원 당선(26세로 역대 최연소), 이승만 정권의 3선개헌에 반대하며 자유당 탈당
1970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김대중에 패배
1974년 제5대 신민당 총재
1979년 국회의원직 제명
1983년 전두환 정권의 야당인사 탄압에 23일간 단식투쟁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
1990년 노태우·김종필과 3당 합당을 선언하고 민주자유당 결성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9선으로 역대 최다선)
1993년 제14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문민정부 출범(32년 만에 군사 정권의 마침표)
1995년 제1대 신한국당 총재
1997년 이회창 대선 후보의 요구로 신한국당 탈당, IMF 구제금융 신청
1998년 대통령직 퇴임
2008년 한국 티볼협회 총재 취임
2011년 김영삼 민주센터 건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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