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장기미제사건 범인을 잡기 위해 던진 승부수
우리나라에서 장기미제사건의 대표적인 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이형호군 유괴 살인 사건 등이 있다.
이들 사건은 각기 '살인의 추억', '아이들...', '그놈 목소리'로 영화화가 된 사건들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미제사건이 존재하는데,미제사건으로 넘어가게 되는 이유는 바로 공소시효 때문이다.
차수현(김혜수)
과거를 밝혀 억울함을 끝내려는 집념의 형사
'시그널' 첫방은 바로 장기미제사건으로 넘어간 사건을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범인을 잡는다는 설정을 두고 있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자연스럽게 간절함과 절박함이 화면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현실에서 동떨어지지 않은 장기미제사건이라는 점과 과거와 현재를 무전을 통해서 잇는 판타지적 요소까지 있는 '시그널'은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은 자신의 재능을 썩히고 있었다.
연예계 열애설을 캐내는 파파라치로 일하다가 이보영(실제 지성의 아내인 그 이보영)에게 스토킹으로 신고를 당해 차수현(김혜수)에게 잡혀오게 된다.
그런데 박해영은 어린 시절 장기미제사건 중의 하나인 김유정 유괴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다.
이재한(조진웅)
무전기에만 존재하는 실종된 과거 형사
공소시효를 주제로 한 영화는 '내가 살인범이다'가 있다.
당시 사건을 전담했던 경찰은 이재한(조진웅)이었다.
박해영은 이재한의 말을 토대로 미제사건 용의자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미제사건을 풀 실마리를 찾아내고 이 사건이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박해영와 이재한, 차수현과 모두 얽혀있음을 느끼게 된다.
박해영(이제훈)
온통 불만으로 가득한 경찰계의 이단아
26시간이라는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해영은 최후의 승부수를 던지면서 당시 자살로 사건을 덮었던 사건을 타살로 주장하며 차수현의 지휘 아래 재수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공소시효가 끝나기 20분 전 유력한 용의자를 잡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여기까지가 '시그널' 첫방송 줄거리이다.
프로파일러 이제훈의 추정처럼 그녀가 바로 범인이 맞다면, 장기미제사건이었던 사건이 공소시효 20분을 남겨두고 잡히게 된 셈이다.
과연 김윤정 유괴사건은 이렇게 풀 수 있게 될까?
'시그널' 첫방송은 드라마라기보단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높은 완성도가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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