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해피엔딩 '권율',금사빠 라인에 동참
장나라,정경호,권율,유인나,유다인,서인영이 출연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어남율'(어차피 남편은 권율),'어남정'(어차피 남편응 정경호),'짠내남'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로맨틱코미디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딱 한마디로 이 드라마를 요약하자면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들의 향연이다.
그 주도 인물은 역시 한미모(장나라)다.
누군가 말했다.
결혼은 만나고 헤어지기가 지겨워서 하는 사랑의 종착역이라고....
한미모는 비록 돌싱녀이지만 아직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듯 하다.
권율의 이상형 표현에 따르면 "산전수전 다 겪은 맑은 여자"가 바로 한미모이다.
그런 한미모가 장나라와 혼인신고 해프닝을 하고선 그런 관계를 다 아는 구해준(권율)에게 첫눈에 반해 금사빠가 됐다.
금사빠 바이러스라도 걸렸는지 한미모의 금사빠가 구해준과 송수혁(정경호)에게도 번지고 있다.
자신에게 고백을 한 한미모에게 구해준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한미모의 고백을 친구와의 우정 때문에 독설로 차버리고 난 후 뒤이은 진심어린 고백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송수혁은 아직 자기 마음을 모르는 듯 한미모와 자신의 관계를 '동창'이라며 선을 그었다.
구해준은 한미모의 재혼컨설팅 회사에 찾아가 고백을 한다.
구해준: "둘 사이에 애정이 없다고 했지만 한번 더 확인해보려고. 대답이 느리네? 있구나? 시간 좀 더 줄까?"
송수혁: "그냥 동창이야."
구해준: "용감한 웨딩에 갈거야.내 프로필 알리러.이런 남자도 좋다면 진지하게 만나보게."
구해준은 한미모를 찾아가 자신이 돌싱남이며 아이는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미모는 구해준이 모든 컨설팅 업체가 탐낼 만한 사람이라면서 가입을 시키려 했지만 "거기 등록하면 당신이랑 썸탈 수가 없잖아."라며 가입을 하지 않았다.
한미모: "나 좀 꼬집어 줄래요?"
구해준: "꼬집는 건 내키지 않고..."
구해준은 한미모를 포옹했다.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알고 뒤쫓아 온 송수혁은 이 장면을 목격하였다.
선수를 빼앗겨 마음이 짠해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송수혁도 금사빠 라인에 동참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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