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이유리,'천상의 약속' 대단한 악역들의 만남
'달 잘 될거야' 후속작인 '천상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tv의 일일드라마로 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전우성이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으로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끈을 속도감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유리,서준영,박하나,송종호 등이 출연을 하는데, 출연진 중 눈에 띄는 인물들은 박하나와 이유리다.
두 사람은 막장 드라마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와 임성한 작가의 뮤즈들이다.
이유리는 '왔다!장보리'에서의 악역으로 그해 연기대상을 품었고,박하나는 '압구정백야'로 무명을 벗어났다.
박하나: "이번 드라마 시나리오를 읽고 욕심이 났다.악역이지만 악역 같지 않은,사랑을 지키기 위해 악역이 되는 역할이다.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랑에는 악녀가 되는 캐릭터다.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할테니 지켜봐달라."
"언니(이유리)한테 기가 눌릴까 하는 걱정도 물론 있다.연민정이니까.하지만 그것보다 시청자들이 보실 때 불편하지 않은 악녀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는 재밌있는 파이트 신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유리: (연민정을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나도 고민이다.복수도 나오고 장면도,내용도 나온다.연민정 때 내가 할 수 있는걸 다해봐서 어떻게 또 새로운걸 할 수 있을까 했다. 살짝만 해도 그 표정이 나오더라.그래서 나도 고민했다."
"그런 걸 너무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가면 되지 않을가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넘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나연와 도희를 생각하면서 드라마에 충실하면 보시는 분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비슷하다는 이야기 들어도 즐겁게 보시면 되지 않을까."
"(1인 2역 연기에 대해) 요즘 김현주 언니 연기 보면서 너무 명품드라마라고 이야기 하시낟.부럽고 보면서 많이 연구하게 된다.나 또한 백도희와 이나연 캐릭터 성격이 많이 다르다.그걸 어떻게 풀어나갈까 감독님과 이야기 하면서 해나가려고 한다."
"하나씨 드라마를 봤다.청순하고 연약하고 여리여리하게 생겼다.그렇게 봤는데 정말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고 강하더라.내가 밀리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내면에 뿜어져 나오는게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드라마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같이 연기하면서도 재밌을 것 같다."
박하나는 백두그룹 박만재 회장의 손녀딸이자 이혼녀인 장세진 역이다.
한 남자를 지독하게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연적인 이나연(이유리)의 모든 것을 빼앗는 악녀로,이유리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악역연기자의 대결이 볼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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