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일본은 우리의 우승 자판기' 걸작
한일전을 앞두고 한일 양국의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매우 긴장될 것이라 생각한다.
숙명의 라이벌이고 결과로 말을 하는 냉험한 승부의 세계인 만큼 승리와 패배가 엇갈리는 순간이 다가올 것이며 패배하게 되면 자국의 축구팬들에게 결과에 따라 열혈한 환호와 따가운 질책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는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만큼은 절대 져서도 안되고 질 수도 없는 경기일 것이다.
단순히 축구 경기만으로써가 아닌 축구라는 형식을 빈 국민적 자존심 대결이기도 한 것이다.
신태용: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지 않겠나.우리 선수들 또한 무조건 승리를 위하기 위해 훈련을 마무리 했다."
"선수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 하는 중이다.그러나 정신력을 포함한 모든 것에 1%라도 끈을 놓지 않게끔 하겠다."
자칫 한일전이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을 저어한 신태용 감독의 배려가 돋보이는 코멘트이다.
"우리 축구 팬들이 밤늦게 tv보시고 응원해주시면,힘을 얻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신태용 감독은 세계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을 확정지은 카타르전에서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일본이 결승에 올라오기를 바랐다."며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맞붙어 동아시아 축구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코멘트 한 적이 있다.
한일 전력 비교
"양 팀 모두 1차 목표(올림픽 본선행)를 달성했기 때문에 편안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일전이다."
"나부터 긴장된다."
"이번 대호에서 단 2골밖에 내주 않았는데 참가팀 가운데 수비 조직력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일본을 이기는 비책은 마련했다.지금 이 자리에서는 말해 줄 수 없고,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 "한국의 3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깨고 싶다."
한국은 1992년 1월 27일 일본전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 34경기에서 25승 9무를 기록하면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일전에선 선제골이 중요하다."
"선제골을 허용해도 당황하지 않도록 하겠다."
대한축구협회는 한일전 경승 응원 구호로 "일본은 우리의 우승 자판(JAPAN)기"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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