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50 Cent의 삶과 영화
<영화리뷰 437번째 이야기>
영제: Setup
장르: 범죄,액션 (2014)
러닝타임: 84분
관람 매체: 네이버 N스토어
감독: 마이크 건서
출연: 50센트,브루스 윌리스,라이언 필립,제임스 리마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0 Cent는 본명이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로 거리 마약상 출신의 흑인 래퍼입니다.
50센트라는 예명은 뉴욕의 범죄자 케빈 마틴의 별명에서 따온 것입니다.
미국 흑인들에게서 출발한 길거리 문화는 힙합, 브레이크 댄스, 랩 등 다양한 편인데요.
50센트도 그러한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갱이라면 갱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의 디스전은 실제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는데, 50센트도 절친이었던 자 룰과의 디스전으로 인해서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50센트는 험하게 살아와서 몸에 9발의 9mm 총알을 맞기도 하였고, 그 중 한 발이 구강을 관통하여 혀에 상처를 입어 어눌한 발음을 만든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고도 하더군요.
이후 에미넴에 의해서 발탁이 되면서 갱스터랩은 명반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2005년 제33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랩,힙합 부문 최우수 앨범상,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힙합 앨범 4위(2011년 2워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합니다.
'사우스포'
50센트는 이후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영화에도 많이 출연을 하고 있는데요.
'셋업'은 국내에 소개된 그가 주연을 맡은 몇 안되는 영화 중 한편입니다.
'이스케이프 플랜'
50센트가 출연한 영화는 '셋업' 이외에도 '사우스포','챔스', '이스케이프 플랜','블러드 아웃' 같은 영화들이 있네요.
'셋업'의 영화 스토리는 범죄자인 절친들과 대낮에 다이아몬드를 훔치는데 성공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절친인 라이언 필립이 배신을 하죠.
'하우 투 메이크 머니 셀링 드럭스'
50센트는 목걸이 덕에 목숨을 구합니다.
총을 맞고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50센트의 실제 삶과도 비슷하네요.
절친에게 배신당한 50센트는 같이 총을 맞다가 죽은 절친의 복수를 위해서 라이언 필립을 하려고 하는데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꼬이게 되면서 마피아 보스인 브루스 윌리스를 만나 러시아 마피아에게 흘러 들어간 돈을 수금하는 일을 맡게 되죠.
'건'
그 일만 해주면 라이언 필립의 복수는 자신이 대신 해주겠다 말하면서요.
'셋업'은 갱스터 영화라고 볼 수 있겠지만 50센트의 인생을 대입시켜보면 영화가 아니라 실제 그런 삶을 살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복수','총','갱' 이런 단어들이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이야기지만 미국 흑인들이나 50센트와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에게는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다큐'처럼 피부에 생생하게 와닿는 이야기일 수도 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50센트가 연기를 잘 한다고는 느낌지 못하겠지만 50센트의 삶이 영화를 이해하는 배경지식이라면 배경지식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그의 생애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이를 영화에 대입시켜봤습니다.
p.s.1 이 영화 속에서 총을 가지고 놀다가 오발 사고로 죽은 장면은 꽤 인상적인데, 좀 황당하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p.s.2 라이언 필립은 주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도 악역으로 나오는데 비주얼과는 달리 이런 악역을 주로 하는 배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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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은 이 영화의 명대사
"누군가 말했다.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모든 이를 장님으로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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