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결혼이 무서워'
'내부자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엘이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을 했습니다.
필라테스를 하면서 등장을 한 이엘은 "작품을 앞두고 SOS로 달려가는 곳"이라면서 필라테스가 몸매의 비결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이영자가 "진경과 김혜수 닮은 꼴이다"라는 질문에 "블로그에 진경 선배와 사진을 비교해놓은 것을 봤는데 저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김혜수 선배와는 스타일링이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영자가 "'내부자들'의 명대사"를 요청하자, "몰디브가서 모히또 한잔"이라는 대사를 하였습니다.
모히또 드시는 이엘
이병헌은 이 대사를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으로 말해 소소한 재미를 줬던 대사이기도 하죠.
이엘은 프로필상으로 성균관대학교 연극학과로 나와있는데, 택시에서는 고등학교 중퇴와 가출을 해서 검정고시로 패스를 한 개인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집안이 화가 집안이었다 하는데, 특별한 꿈이 없었다던 이엘은 그림을 하다 보니 자신이 그림이 맞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됐다 합니다.
"꿈이 없었다.그저 나도 그림을 하겠지 싶었다.하지만 계속 하다 보니까 안됐다. 어릴 때 친국도 되게 없었다. 학교를 못 가겠더라.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가출을 감행했다.얼마나 됐는지 모르지만 엄마한테 울면서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가는 게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집앞에 있는 껍데기 집에 데리고가서 소주 한 잔을 따라주면서 네 의견을 존중할테니 책임을 지라고 말씀해주셨다."
"검정고시 책을 사서 정말 미친듯이 달달 외웠다.다행히 성적이 잘 나와서 대학을 갈 수 있었다."
이엘은 연애관과 결혼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년 동안 솔로로 지냈다."
"(남자연예인을 만난 적은) 아쉽게 없다. 디자이너,한국무용가,뮤지션은 만나봤지만.."
"이제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 개인과 개인의 결합이면 잘 해나갈 자신이 있는데 집안끼리의 결합니다. 결혼을 무서워하는 편이다."
"2세도 그렇다.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자식과 평생 함께 해주지 못할텐데 어떡하나 싶다."
이엘은 '황해','내부자들','광해,왕이 된 남자'와 같은 작품들로 개성있는 마스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