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유래,경칩에 먹는 음식
경칩(驚蟄)은 '놀랄 경','숨을 칩'으로 이뤄진 합성어로 땅속에 숨어들어 동면하던 동물들이 놀라 깨어난다는 24절기의 하나입니다.
경칩에는 개구리알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합니다.
도룡뇽알을 건져먹기도 합니다.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먹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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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었다 합니다.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하기도 했다고 하고,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 해서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를 베어 수액을 마시는 지방도 있었다 합니다.
예전에는 먹을 게 귀해서 개구리알을 먹는 풍습이 있었나 보네요.
요즘은 그냥 고기 먹으면 되겠죠.
고로쇠 수액은 나무의 수액을 일부 채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나무에 뚫는 구멍 갯수도 있을 정도로 제한이 되어 있다 하니 나무의 보호를 위해서 막 대하면 안 될 것입니다.
경칩 풍습 중에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은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풍습일테죠.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되었으며 경칩 1주일 전후로 채취한 것을 최상의 것으로 친다 합니다.
고로쇠의 효능은 칼슘,마그네슘,철분,미네랄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 배출과 관절염,골다공증,고혈압 개선에 효능이 있다 합니다.
예전에는 고로쇠가 만병통치약 쯤으로 여겨졌지만 그 정도의 효능이 있지는 않는 것 같네요.
경칩 관련 속담
'우수 경칩엔 대동강이 풀린다'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우수,경칩이 지나고 나면 겨울이 가고 봄의 문턱에 다가가는 시기라죠.
기나긴 겨울이 가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오니 반갑네요.
날씨가 풀리듯 하시는 일들도 모두 잘 풀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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