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23>
당첨이벤트명: 무비스트 시사회
원제: A Perfect Getaway
장르: 어드벤처, 스릴러
러닝타임: 97분
관람 장소: 종로3가 서울극장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환상의 섬 하와이에서 낭만적인 신혼 여행을~
시드니(밀라 요보비치)와 시나리오 작가인 클리프(스티브 잔) 커플은 환상적인 절경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절로 나는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떠난다.
멋진 절경, 신혼 여행의 설레임.......온갖 축복이 두 커플에게 내려진 것 같아 행복하기만한 두 커플~
하지만, 신혼 여행 커플을 상대로 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보도에 웬지 모를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낯선 이방인 커플과의 동행
여행지 살인 사건 소식을 접한 시드니 커플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닉(티모시 올리펀트)과 지나(키엘 산체스) 커플과 서로 의지 삼아 동행을 하게 된다.
닉은 시드니 커플이 보기에 약간 허풍쟁이 같이 느껴진다.
자칭 '람보'라면서 시나리오 작가인 클리프에게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에 쓰일 만한 소재를 디테일하게 얘기해 주는데, 이러한 얘기들이 나중에 이 영화의 반전에 쓰일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데에 영화 <퍼펙트 겟어웨이>의 큰 특징이랄 수 있겠다.
서로를 의심하면서, 관객들에게 '과연 누가 살인자일까'하는 호기심을 증폭시켜 나가게 된다.
"반전이 있나요?"(클리프)
"반전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거야. 새롭게..."(닉)
영화 <퍼니게임>을 본 사람들이라면 퍼니게임이 결코 관객들에게 '웃기는 또는 재밌는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 게임이 재밌는 것은 단지 그 영화 속의 두 살인마에게만 재밌는 게임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재미를 보는 사람은 그 영화를 만든 감독이 그러할 것이다.
왜냐하면, 감독의 입장에서보면 관객들이 전혀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영화가 전개되어 가기 때문인데 웬지 관객들을 우롱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영화는 관객들과의 호흡을 중요시한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면서 그 영화에 웃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하면서 대강의 결말을 미루어 짐작하게끔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퍼니게임>처럼 <퍼펙트 겟어웨이> 또한 그러한 관객의 예상과는 상반되는 반전이 있는 영화이다.
그 반전을 언급하는 것은 이 영화를 볼 관객들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피해야 할 것 같다.
반전을 언급한다면 본 포스팅의 내용이 몇 줄 더 길어질 수 있겠지만, 이 영화를 선택할 관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