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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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Fame
장르: 뮤지컬
러닝타임: 106분
관람 장소: 신촌 아트레온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영화 <페임>의 가장 큰 장점은 춤과 노래가 젊음의 꿈과 열정, 고뇌와 잘 어울어진 작품이라는 것일 것이다.
영화의 감동을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도는 영화 음악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있을 것이다.
그러한 영화의 큰 장점을 <페임(2009)>는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만들어진지 30년 가까이나 지난 이 리메이크 작품이 원작보다 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를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로 작품 본연의 스토리라인을 따르고는 있지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을 들 수 있겠다.
한마디로 좀 어수선하다.
두번째로는 음악이나 춤 등 볼거리들이 부족하다.
포스트 제목에도 밝혔으나, 원작 <페임>은 그래도 나름 뮤지컬적인 냄새는 풍기지만 <페임(2009)>는 영화 초반의 잼(jam) 형태의 열띤 분위기만 잡아놓고 기대하게끔 만들어놓고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그 열띤 분위기의 불씨가 사그러지는 느낌이다.
세번째로는 영화를 이끄는 주연급 스타의 부재를 들 수 있을 듯 하다.
<페임>의 스토리라인은 꿈과 재능을 지닌 젊은이들의 그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 그리고 성공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큰 주제에 부합되는 스타성을 지닌 배우의 부재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힘이 부치는 것을 느끼게 한다.
원작 <페임>은 30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어릴 적에 보았던, 그리고 느꼈던 그 노래와 열정, 도전, 꿈 등을 생각하며 그 영화의 삽입곡을 흥얼거리며 다시 한 번 찾게끔 하는 파워를 지녔지만, 리메이크작 <페임(2009)>가
30년이 흐른 뒤에도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찾게끔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녔는지는 의문이 든다.
물론 볼거리가 풍성해서 눈이 고급이 된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닐 것이다.
영화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본인의 필명에서 나타나듯이(
I Love Cinemusic) 이 영화는 본인이 좋아하는 디테일은 다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음악와 춤과 꿈과 열정과 도전과 로맨스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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