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내추럴 시즌1 1회 Pilot(귀신사냥이 시작되다)
'수퍼내추럴' 시즌1 1회는 딘(젠슨 애클스)과 샘(제러드 파달렉키)가 귀신사냥을 하게 되는 배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샘이 아주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천정에 붙은 채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과 함께 세월이 흐른 후 아버지 존 윈체스터(제프리 딘 모건)이 귀신사냥꾼임을 알고 딘은 천직으로 여기는 반면 샘은 이를 부정하고 로스쿨에 입학해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샘의 여자친구 제시카(아드리안 팔리키)가 어머니와 같이 천정에 붙은 채 화염에 휩싸여 잃게 되자 딘처럼 귀신사냥에 나서게 되죠.
딘은 어릴 적이지만 어머니를 잃게 되는 걸 보고 복수심에 귀신사냥을 천직으로 여겼으나 샘은 갓난아기 때여서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를 잃게 됨으로써 귀신사냥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죠.
'슈퍼내추럴 시즌1' 1회는 22년 전에 어머니를 잃은 사건에 대한 사건을 파헤치지는 않습니다.(나중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 사건에 대한 비밀이 풀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2년 후 아버지가 어떤 사건을 조사하다 행불이 되었는데, 딘이 샘을 설득해서 그 사건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죠.
'수퍼내추럴'의 딘과 샘은 형제지간입니다.
오컬트 장르에서 악마의 존재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딘과 샘 같은 특정인물은 악마의 존재와 대등하거나 상위에 존재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히어로물의 히어로에 해당하는 인물이기도 한데요.
딘과 샘의 귀신사냥 능력과 기술은 아버지로부터 온 것임을 신용카드 대사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죠.
샘: "아버지랑 아직 신용카드 사기 쳐?"
딘: "사냥이 돈벌이가 좋은 건 아니잖아."
신용카드 사기란 귀신사냥을 하다가 죽은 사람의 신원을 이용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이를 이용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걸 말합니다.
딘과 샘은 아버지로부터 이렇게 귀신사냥 뿐만 아니라 범법적인 행위도 배웠음을 알 수 있죠.
이러한 것들이 범범적인 행위임은 맞지만 귀신사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일종의 생활력의 근간이 되는 일이기도 하죠.
그리고 딘과 샘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그런 것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로스쿨 입학이 목표인 샘인 만큼 지적 능력은 샘이 딘보다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센터니얼 다리의 자살 사건'을 검색하는 중에 이러한 특징이 드러나는데요.
아무튼 '수퍼내추럴 시즌1' 1화에 등장하는 귀신(콘스탄스 웰치 역 사라 샤이 분)부터가 만만찮은 귀신입니다.
그리고, '수퍼내추럴'이 드라마답지 않게 꽤 하드코어적이란 걸 1회부터 알 수 있죠.
콘스탄스 웰치란 여인의 귀신 현상은 '백의의 여인','통곡하는 여인'이라는 것으로 몇 백년 동안 세계 곳곳 목격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모두 다른 여인인데 비슷한 사정이 있다고...
여인이 살아있을 때 남편들이 바람을 피웠고, 그 충격으로 일시적 정신 이상을 일으켜 자식을 죽인 다음 본인은 자살을 해서 귀신이 된다는 이야기였죠.
영혼이 저주받아 부정한 남자를 발견하면 죽인다는 이야기를 콘스탄스 웰치의 남편에게 해주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수퍼내추럴'의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죽으면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간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고, 콘스탄스 웰치와 같이 저주받은 영혼은 악령이 된다는 것이죠.
딘과 샘이 귀신사냥을 하는 목표물은 이와 같은 저주받은 악령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악령들에게는 어떤 약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콘스탄스 웰치 같은 경우는 아이들과 함께 살았던 집이 약점이었네요.
아이들을 익사시켰던 죄책감에 집에 가지 못하였고, 떠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했던 것인데, 아이들을 만나자 사라지게 되었네요.
p.s. 1화 삽입곡: AC/DC 'Highway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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